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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목고 입시)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 5편 (고입을 중심으로)

(아는 만큼 보이는 특목고 입시)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 5편 (고입을 중심으로) 

 

 

1. 들어가며
이번 칼럼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 중 8번 <독서활동상황>에 대한 내용을 다뤄보고자  한다. 특히 8번 <독서활동상황>의 경우 2014년도부터 기재요령이 크게 달라졌기 때문에 주의를 요하므로 반드시 확인 체크해야 하는 영역이다.

2. 독서활동상황 (8번 항목)

1) 독서활동 기재요령의 변화

교육부에서 발표한 2014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에 따르면 <독서활동상황> 기재 요령이 눈에 띄게 변경되었다. 즉 2013년까지만 해도 인문, 사회, 과학, 예술·체육 총 4개 영역으로 나누어 모든 기록을 담임교사가 담당하도록 했다. 그러나 이는 담임으로서 매우 과중한 업무 부담이었을 것이고, 이러한 상황에서 일부 중학교에서는 많은 책을 읽은 학생이더라도 일률적으로 3권 또는 5권만 적도록 했다. 이는 충분한 독서 역량을 갖춘 학생이라도 업무의 편의성 때문에 불이익을 당한 사례가 빈번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문제점이 꾸준히 지적되면서 2014년부터는 기록의 주체가 담임에서 교과 선생으로 변경되어 운영되고 있다. 즉, 교과목별로 해당 교과 관련 독서활동을 교과 담당교사가 입력하되, 특정 교과에 해당하지 않을 경우 학급 담임교사가 ‘공통’으로 입력할 수 있도록 변경한 것이다. 따라서 다음과 같이 교과 담당교사가 기록할 경우 ‘국어’, ‘사회’, ‘역사’, ‘과학’, ‘도덕’ 등 교과 이름으로 기록되며, 담임이 기록할 경우는 모두 ‘공통’으로 처리되고 있다. (참고 : 항목별 분량은 공통 1000자, 과목별 최대 500자 이내) 


2) 자기소개서 간소화와 독서의 중요성

학교생활기록부 독서활동기재요령의 변화와 더불어 2015년 고교입시부터는 자기소개서 양식이 변화되었다. 고입 준비생의 부담을 줄여주자는 취지로 서류를 간소화하면서, 진로도서와 교양도서 2권을 적도록 했던 <독서활동> 항목이 자기소개서에서 빠지게 되었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일부에서는 고입에서 독서활동이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는 분석과 예측도 있었지만, 여전히 독서활동은 지원자의 종합적 역량을 판단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외고, 자사고에서 진로역량을 묻는 질문이 매년 출제 되고 있는데, 이러한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최고의 수단이 독서이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진로역량을 묻는 질문이란 ❶ 본인이 희망하는 직업이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하는지 ❷ 그러한 업무를 잘해내기 위해서는 어떤 능력과 역량이 필요한지 ❸ 그 직업인으로서 보통 겪게 되는 직업적 애환은 무엇인지 ❹ 본인이 희망하는 직업분야에서 존경하는 인물은 누구인지 ❺ 구체적으로 그 직업을 갖게 되었을 때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등을 그 예로 들 수 있다. 물론 이러한 정보는 워크넷이나 커리어넷 등과 같은 진로직업 정보를 소개하고 있는 다양한 사이트를 통해 해결할 수도 있겠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진로와 관련된 독서를 통해 그 역량을 습득해 나가는 것이라 할 수 있다.

3) 독서활동 상황의 실제 운영 실태

앞에서 소개한 2014년 기재요령의 변화에 따라 2014년부터 과목 별로 나누어 과목 선생이 기록하도록 발 빠르게 대처한 학교도 있지만, 대부분의 중학교의 경우 과목 별로 나누어 기록하지 않고 여전히 예년처럼 담임교사가 기록을 전담하는 중학교가 다수이다. 따라서 공통 영역 항목으로만(1000자 이내) 관리되다 보니, 오히려 그 전에 비해 독서활동이 더 부실해지는 문제가 발생하였다.

이러한 이유로 학교 별로 가장 극명하게 학교생활기록부 관리 수준의 차이가 발생한 영역이 <독서활동상황>이었다. 만약 소속 중학교가 아직까지 독서를 담임선생에게만 기록하도록 하고 있다면, 반드시 학교에 이러한 상황을 알려 교육부에서 발표한 기재요령에 따라 기록해줄 것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만 행여 학교생활기록부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불이익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4. 맺음말

최근 고교 입시에서 두드러진 변화 중 하나는 교사추천서가 폐지되고 있는 추세라는 것이다. 2015년도 입시부터 이미 모든 서울권 외고, 국제고는 교사추천서가 폐지되었고, 경기권 외고의 경우 고양외고, 고양국제고, 과천외고 등이 교사추천서가 폐지되었다. 이처럼 교사추천서가 폐지되고 있는 상황에서 자기소개서를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수단은 학교생활기록부가 유일하다. 그만큼 학교생활기록부의 영향력이 그전에 비해 중요해진 상황이므로 앞서 설명한 내용들을 꼼꼼히 확인하여 학교생활기록부 관리에 만전을 기하길 바란다.

<다음 6편 계속>


출처 : 조선에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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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15-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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