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 한국사 교과서에 대한 집필(執筆) 기준이 강화돼 교과서별로 기술(記述)에 차이가 나는 점이 줄어들 전망이다. 중·고생들이 배우는 한국사 교과서에 적지 않은 역사적 사실이 출판사별로 제각각 적혀 있어 수험생들 혼란이 우려된다는 지적〈본지 8월 19일자 A1·4면〉 등에 따른 것이다.
교육부는 "집필 기준에 대해 전문가 회의를 열어 정리한 뒤에 한국고대사학회 등 관련 학회에 검토 작업을 맡길 예정"이라며 "검토 작업 결과와 다음 달 10일쯤으로 예정된 교과서 집필 기준 공청회를 통해 나온 내용을 종합해 좀 더 구체화·상세화된 집필 기준안을 다음 달까지 만들겠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6·25전쟁 당시 국군의 압록강 국경선 도달 시점(1950년 10월 26일·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기준) 같이 교과서별로 단순 날짜에서 차이가 나는 부분 등은 정확한 기록이나 증언을 권위 있는 기관이나 전문가와 협의해 학생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 내용의 기술은 줄여나가겠다는 게 교육부 설명이다.
출처: 조선에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