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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한양대 논술 경쟁률 크게 상승… 수능 최저기준 완화·폐지 영향

서강대·한양대 논술 경쟁률 크게 상승… 수능 최저기준 완화·폐지 영향

11일 서울대 등이 올해 수시 원서 접수를 마감한 데 이어, 12일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성균관대, 서울시립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주요 대학도 원서 접수를 끝냈다.

이투스에 따르면, 올해 역시 논술전형 경쟁률이 가장 높았으며 의대를 비롯한 주요 인기학과도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또한 쉬운 수능으로 인해 상위권 대학·모집단위 중심으로 수시에서 소신·상향 지원 흐름이 강하게 나타났다. 일반전형인 논술전형은 전체적으로 선발인원 감소로 인해 경쟁률이 다소 상승했다.

12일 수시 원서접수 마감 결과, 논술전형 경쟁률은 서강대 논술전형(75.87대 1), 한양대 논술전형(72.98대 1), 중앙대 논술전형(52.5대 1) 등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려대(48.06대 1), 서강대(75.87대 1), 한양대(72.98대 1)는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크게 높아졌다. 서강대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전년도 탐구영역 2과목 평균에서 1과목 반영으로 완화한 것이 경쟁률 상승의 요인으로 보인다. 한양대는 작년부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한 후 나타난 결과에 대한 혼란으로 올해 지원자가 폭증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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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논술(일반)전형 중 최고 경쟁률을 나타낸 모집단위는 의예과로, 23명 모집에 2,604명이 지원해 113.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문계열 모집단위에서는 심리학과가 54.56대 1,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는 화공생명공학과가 73.21대 1로 높게 나타났다. 전체 경쟁률은 지난해 23.04대 1에서 올해 23.64대 1로 소폭 상승했다.

다음으로 서강대 논술전형은 지난해(58.35대 1)보다 올해(75.87대 1) 경쟁률이 상당히 높아졌다. 이 중 최고 경쟁률을 나타낸 인문계열 모집단위는 사회과학부로 114.3대 1을 나타냈고, 자연계열 모집단위는 화공생명공학과로 101.58대 1을 보였다.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와 더불어 ‘쉬운 수능’으로 인해 수험생 사이에 소신·상향 지원 흐름이 강하게 나타난 결과로 해석된다.

한양대 논술전형 경쟁률은 72.98대 1 로 역시 지난해(44.7대 1)보다 크게 높아졌다. 최고 경쟁률을 보인 모집단위는 인문계열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166.88대 1), 자연계열 화학공학과(106.31대 1)였다. 학생부종합전형의 의예과는 2명 선발에 87명이 지원해 43.5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올해 성균관대 논술우수전형 경쟁률은 49.63대 1로 지난해(53.5대 1)보다 다소 하락했다. 모집단위별로는 사회과학계열이 78.99대 1, 글로벌바이오메디컬엔지니어링학이 69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의예과는 10명 모집에 2,019명이 지원해 11~12일 수시 원서접수를 마감 대학 의예과 중 가장 높은 20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경쟁률(206.63대 1)보다는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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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연세대·포항공대(포스텍)·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등은 11일 원서접수를 마감했다.

서울대는 수시 일반전형에서 총 1,688명 모집에 1만5,320명이 지원해 9.0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역균형선발전형은 681명 모집에 2,364명이 지원해 3.4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는 전년도 경쟁률(일반전형 9.27대 1, 지역균형 3.49대 )보다 다소 하락한 수치다. 수시 전체 경쟁률도 7.4대 1을 보여 전년도 7.53보다 떨어졌다.

그러나 전형·모집단위별로는 차이를 보인다. 경영대 경쟁률은 일반전형 6대 1, 지역균형선발전형 2.73대 1로, 일반전형은 전년도 5.8대 1보다 상승했으나, 지역균형선발전형은 전년도(3.86대 1)보다 하락했다. 서울대의 경우, 특별한 지원자격 제한이 없는 일반전형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는데, 특히 모집인원 대부분을 수시 일반전형에서 선발하는 미대 모집단위가 32.3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모집단위는 디자인학부(디자인)로 53.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위는 일반전형 디자인학부(공예) 31.75대1이었다. 인문대는 철학과(11.17대 1), 사회과학대는 사회학과(15.15대 1), 자연과학대는 생명과학부(10.26대 1), 공과대학은 산업공학과(9.47대 1), 농업생명과학대는 농경제사회학부(13.80대 1)가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학교장 추천(학교당 2명 이내)의 지원 자격을 받는 지역균형선발 전형에서는 학과별로 경쟁률 편차가 나타났다. 선호도가 낮은 모집단위를 중심으로 경쟁률이 1.5대 1을 넘지 않는 결과가 나타났다. 자연과학대의 지구환경과학부(1.55대 1), 공과대 조선해양공학과(1.44대 1)와 농생명과학대의 산림과학부(1.40대1),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1.30대 1) 등이다. 반면 의예과(6.16대 1), 사회과학대 언론정보학과(6.43대 1), 자연과학대 생명과학부(6.38대 1), 사범대 국어교육과·영어교육과(6.60대 1) 등에는 지원자가 몰렸다.

서울대의 일부 전형·모집단위 경쟁률 하락은 과학고 조기졸업 인원 수가 감소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보이며, 전년도에 이어 일반고의 강세가 이어질지 최종 결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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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는 일반전형 37.68대 1, 학교활동우수자전형 11.55대 1, 특기자전형 6.41대 1, 학생부교과전형 6.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시 전체 경쟁률은 15.68대 1로, 전년도(17.49대 1)보다 하락했다. 경영학과 경쟁률은 일반전형 47.46대 1, 학생부종합전형 8.41대 1, 학생부교과전형 6.42대 1, 특기자전형 4.76대 1을 보였다. 의예과는 일반전형 93.13대 1, 학생부종합전형 17.18대 1, 학생부교과전형 13대 1, 특기자전형 8.95대 1로 나타났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모집단위는 일반전형 의예과로 93.13대 1였으며, 일반전형 의류환경학과가 51.33대 1, 일반전형 응용통계학과가 51.23대 1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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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대는 일반전형 5.63대 1, 창의인재IT전형 5.8대 1, 고른기회전형 6.7대의 경쟁률을 보였다. 카이스트 경쟁률은 일반전형 5.4대 1, 학교장추천전형 12.8대 1, 고른기회전형 7.2대 1이었다.

가톨릭대, 경북대, 서울교대, 숙명여대, 숭실대 등은 14일(월)에, 가천대, 광운대, 국민대, 단국대(죽전) 등은 15일(화)에 수시 원서 접수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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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조선에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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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15-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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