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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수능 영어 마무리 학습 전략

2016 수능 영어 마무리 학습 전략

이제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특히 ‘물수능, 물영어’가 예고된 가운데 수능 영어의 마무리 학습이 중요해 보입니다. 난이도가 하락한 만큼 자신의 수준에 맞는 올바른 공부법이 필요합니다. 이번에는 현재 비타에듀의 영어 대표강사로 활동하는 상변선생님의 수능 마무리 학습 전략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상변선생님이 제안하는 등급별 영어 마무리 학습 전략이 여러분의 수능 대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수능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속담이 있다. 이 말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급하게 서두르면 얻는 것도 없고, 시간만 낭비하게 되므로, 더 차근차근 올바르게 준비하라는 말이다. 특히 올해 수능 영어는 수능 역사상 가장 쉬운 수능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바 예전보다 적은 노력으로도 더 높은 점수를 얻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것은 또한 상위권 학생들에게는 커다란 위험 요소가 될 수도 있다. 실수가 회복 불가능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부터 등급별 영어의 효과적인 마무리 전략을 살펴보겠다.

1~2등급 : 이 등급의 학생들은 이미 구문해석 능력이 갖춰져 있으며, 수능을 위한 어휘 역시 부족함이 없는 상태이다. 그리고 EBS에 대한 준비도 착실히 했다면, 실력을 높이기 위한 공부보다는 실수를 줄이기 위한 방식으로 학습을 할 필요가 있다. 수능에서 영어가 6월, 9월 평가원 모의고사처럼 출제된다면, 100점이 1등급 기준이 되며, 이 말은 한 문제를 틀리게 될 경우에 1등급 점수를 받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실수를 하지 않으려면, 문제를 풀면서 단순히 정답의 근거만을 찾는 것이 아니라 오답의 근거와 오답의 유형까지 분석할 필요가 있다. 수능은 정답의 근거만 확실한 것이 아니라 오답 역시 오답인 근거가 명확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오답을 볼 수 있다면 정답을 더 뚜렷하게 볼 수 있으므로, 이것은 실수를 줄이는 방법이 된다. 자신이 특정한 유형이 약할 경우에 그 유형에 해당되는 기출문제를 통해서 그 유형을 분석하고 정답과 오답을 분석해 봐야 한다. 예를 들어서 빈칸추론과 간접쓰기(순서, 삽입)가 올해 만점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유형이 될 수 있으므로 이 부분에 있어서 약점이 있으면 반드시 기출분석을 통해 보완을 해야 한다. 상위권 학생들이 두려워하는 어법문제는 6월과 9월 평가원 문제를 보고 판단해 볼 때, 새로운 내용이 나오기보다, 기출문제에서 다뤄졌던 어렵지 않은 개념이 수능에서 다뤄질 가능성이 높으므로, 일단 수능 기출을 통해 문법 개념들을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어법문제는 반드시 EBS에서만 출제되어 왔으므로, EBS를 학습하다가 조금이라도 복잡하거나 어려운 문장이 있으면, 반드시 문장을 분석해볼 필요가 있다. 수능을 앞두고는 품질 좋은 실전모의고사를 통해서 실전연습을 하는 것도 완벽한 점수를 받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3~4등급 : 이 등급의 학생들은 실수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실력을 쌓는 것도 역시 중요하다. 영어에서 말하는 실력은 “정확하고 빠른 해석”이다. 국어 문제와 다르게 영어 문제는 정확하고 빠르게 해석하면 해결되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3~4 등급의 학생들은 1~2 등급 학생들에 비해서 정확하고 빠른 해석능력이 부족하다. 따라서 남은 기간에도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공부할 필요가 있다. EBS의 수능 반영 방식이 예전과 달라져서 직접적으로 연계되는 지문이 10개 남짓이며, 나머지는 비연계와 간접연계문제로 출제되므로 정확하고 빠른 해석이 고득점으로 가는 지름길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정확한 해석을 위해서는 어휘와 구문이 가장 필요하다. 단어장으로 어휘를 암기해온 학생들은 특히 문맥적인 해석의 유연성이 떨어지며, 자신이 암기한 단어의 의미로 문장의 해석을 억지로 끼워맞추는 수가 많으므로, 남은 기간 자신이 알고 있는 단어들을 사전을 통해서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또한 정확한 해석을 위한 문법인 구문 역시 수능 전날까지 공부해갈 필요가 있다. EBS의 학습 역시 정확한 해석 중심으로 해나가는 것이 옳다. 중요 지문의 문장들을 정확하게 해석하고, 그게 잘 안 되는 문장들은 따로 표시를 해두고 익숙해질 때까지 분석과 해석을 반복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본 어휘 중에서 자신이 알고 있는 것과 다른 의미를 가진 어휘는 반드시 사전에서 확인해보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예년에는 EBS의 내용을 암기하는 것이 수능에서 꽤 도움이 되었지만 그것을 피하도록 간접연계가 출제되는 수능에서는 내용의 암기가 큰 의미를 갖지 못한다. 따라서 시험장에서 정확하게 내용을 뽑아내는 능력인 정확한 해석능력을 키우는 도구로써 EBS 교재를 활용해야 한다. 자신이 학습한 지문들은 지속적으로 분석 및 해석 하고 영어로 지문을 반복해서 읽을 필요가 있다. 그리고 품질 좋은 변형문제나 실전모의고사를 통해서 문제 풀이를 통한 새로운 관점의 학습 역시 EBS 지문을 효과적으로 학습하는 효과를 가질 수 있다. 듣기에서 틀리는 것은 영어 시험에서 고득점을 받지 못하는 하나의 큰 이유가 될 수 있으므로, 듣기는 꾸준히 연계교재로 반복 학습할 필요가 있다. 특히 듣기는 17문제 중에서 15문제가 EBS에서 출제되기 때문에 연계교재 학습의 효과가 큰 부분이다. 연계교재의 꾸준한 반복 학습을 통해서 듣기는 무조건 다 맞도록 해야 한다.

5등급 이하 : 이 등급의 학생들은 구문에 대한 지식도 부족하지만, 구문을 학습하기 위해서 필요한 절대적인 어휘 역시 부족하다. 필수 어휘가 암기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는 영어 시험을 제대로 못 보는 것뿐만 아니라 영어 학습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 따라서 이 등급의 학생들은 가능한 빨리 수능이 요구하는 수준의 어휘를 익혀야 한다. 수능을 대비하는데 있어서 가장 좋은 어휘 교재는 역시 EBS연계교재에 나오는 어휘들이다. 따라서 EBS연계 교재의 어휘들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암기하여야 한다. 그리고 정확한 해석을 위한 구문공부를 해야 하지만, 남은 기간 동안 구문학습을 충분하게 해내는 것이 현실적으로 힘들기 때문에, EBS교재에서 중요 지문들을 선별하여 그 지문들 중심으로 해설지의 해석과 문장을 비교해보면서 해석하는 방법을 익힐 필요가 있다. 특히 해설지를 먼저 읽고 내용을 아는 상태에서 영어 지문을 반복해서 보고, 다시 해석해보는 과정을 통해, 해석하는 방법을 귀납적으로 익히는 것이 남은 기간 가장 좋은 효과를 가질 수 있다. 정확한 해석이 안 되는 상황에서는 읽어서 의미를 파악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들어서 정확한 의미를 파악하는 것도 역시 잘 안 된다. 따라서 듣기를 공부할 때도, 독해를 공부할 때처럼 해석을 먼저 읽고 내용을 아는 상태에서 스크립트를 반복해서 읽어보고, 다시 해석하는 과정을 반복하는 학습을 할 필요가 있다. 따라 읽기를 통해서 정확한 발음을 익히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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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조선에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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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1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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