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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최저학력기준 위해… 취약영역보다 ‘자신있는 영역’에 집중해야

수능 최저학력기준 위해… 취약영역보다 ‘자신있는 영역’에 집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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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30 마무리 학습 전략]

“수시모집 원서 접수는 끝났지만,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이라는 관문이 남았습니다. 고려대 등 주요 대학이 최저학력기준으로 2개 영역 합 2등급을 두고 있는데, 이를 위해 수험생들은 자신 없는 영역보다는 자신 있는 영역에 마지막 심혈을 기울여야 합니다. 자신 있는 영역에 집중하는 것이 최저학력기준 충족에 훨씬 유리하기 때문이죠.”(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

“점수 상승을 위해서는 ‘취약단원 정복’이 우선입니다. 남은 한 달 남짓 동안 가장 많이 봤던 익숙한 책으로 취약 단원의 기본개념을 다지는 것이 좋아요. 마무리 시기라고 해서 문제풀이에만 매달렸다가는 핵심 개념이 부족해 실수를 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세요.”(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

“수능날이 가까워질수록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면서 편안하게 그동안 학습한 것들을 다시 한 번 점검하는 게 좋습니다. 수능 시간표와 동일한 생활 리듬을 따르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섭취하며 몸 상태를 균형 있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해요. 6·9월 모의고사와 오답노트 등으로 마지막 점검을 하되 밤 늦은 시간까지 공부하는 것은 금물입니다.”(조미정 김영일컨설팅 교육연구소장)


오는 13일은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꼭 30일 앞둔 날이다. 남은 기간에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되 새로운 문제를 풀기보다 그동안 정리해 온 오답노트 등을 이용해 복습 및 개념 정리에 힘쓰는 것이 좋다. 수능 형식에 가까운 6·9월 모의고사와 기출문제를 다시 한 번 점검하는 것은 물론이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 조미정 김영일컨설팅 교육연구소장,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의 도움으로 막판 뒤집기를 위한 기간별 마무리 학습법과 5가지 실천지침을 알아봤다.


◇막판 성적향상을 위한 5가지 실전지침

①EBS 연계문제 및 출제경향을 분석하라_ 올해 6·9월 모의평가에 나온 EBS 연계 문제와 출제경향을 꼼꼼히 분석하고, 물음 구조, 출제 의도 등을 파악하면서 수능 문제 유형에 익숙해져야 한다. 국어와 영어영역의 경우, EBS 교재의 문제 자체를 학습하기보다는 지문과 제재를 꼼꼼히 분석하는 학습을 해야 한다. 수학영역의 경우는 개념과 원리에 충실한 학습이 가장 중요하다. 이것이 EBS 연계문항은 물론, 고배점 고난도 문항까지 해결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다. 이와 함께, 영역별 출제의 방향성, 특징적인 변화의 흐름 등을 잘 살펴서 마무리해야 한다.

②가장 많이 본 책으로 마무리하라_ 점수 상승의 가장 큰 원동력은 바로 ‘취약단원 정복’이다. 이제부터는 본인의 취약단원을 집중적으로 공략해야 한다. 남은 기간 동안 가장 많이 봤던 익숙한 책으로 취약 단원의 기본개념을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 모의평가 문제 중 틀린 문제나 헷갈리는 문제는 기본개념부터 풀이방법까지 샅샅이 훑어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마무리 시기라고 해서 문제풀이에만 매달리기보다는 핵심 개념 중심으로 정리하는 것이 유리하다. 문제만 많이 푸는 이른바 ‘양치기 공부’ 습관은 버리고, 한 문제를 풀더라도 문제를 정확히 읽고 출제 의도를 파악하는 전략적 학습법을 취해야 한다.

③가목표대학의 수능 반영 영역을 공략하라_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미달로 불합격하는 사례가 많은 만큼 성적 향상 가능성이 높은 과목을 중심으로 마무리 학습을 해야 한다. 정시모집의 경우 대학별로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이 다르므로 가중치를 고려해 중점적으로 학습하는 것도 중요하다. 주요 대학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 수학, 영어 영역을 동일한 비율로 반영하는 경우가 많지만, 상위권 대학 자연계열은 수학과 영어의 반영률이 높거나, 고려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연세대, 한양대 등과 같이 수학과 과학탐구 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경우가 많다. 서울대는 수학, 서강대는 수학과 영어처럼 특정 영역에만 가중치를 부여하는 대학도 있다. 즉, 대부분 수학에 가중치를 두면서 일부는 탐구에 일부는 영어에 가중치를 두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중위권 이하 대학의 경우에는 인문계열은 국어와 영어 영역, 자연계열은 수학과 영어 영역에 가중치를 두는 곳이 많으니 유념해야 한다.

④실전 훈련에 집중하라_ 실제 수능 시험을 본다고 가정하고 문제풀이에 걸리는 시간을 꼼꼼히 체크해 정해진 시간 내에 문제를 풀 수 있도록 연습해야 한다. 모르는 문제는 과감히 넘기고, 쉬운 문제부터 푸는 습관을 들여야 실제 수능에서 어려운 문제가 나왔을 때 여분의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긴장감을 체험할 수 있도록 여러 번의 실전 훈련을 통해 수능 적응력을 높이길 권한다.

⑤주변과 비교하지 마라_ 수능 시험이 임박한 시점에 친구의 성적 향상 여부, 수시 합격 여부 등에 귀 기울이는 것은 시험에 대한 불안감을 높이고 공부 의욕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스스로가 이겨내야 할 대상은 주변 친구들이 아니라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현재의 상황이다. 현재를 직시하고, 어떻게 대처하는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음을 명심하라.


◇기간별 학습법

①10월 초~중순= 취약부분 파악
3월 모의고사부터 가장 최근에 응시했던 모의고사까지, 틀렸던 문제들을 재검토하고 본인의 취약한 부분을 점검해 수능에서 비슷한 유형의 문제가 출제됐을 때 틀리지 않도록 하는 시기다. 주의할 점은 이미 틀렸던 문제들은 몇 번 풀어보면서 답을 외웠을 수 있으니 같은 유형의 다른 문제들을 풀면서 제대로 이해했는지를 점검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맞았던 문제 중에서도 완벽히 이해되지 않는 문제가 분명히 있을 것이다. 이러한 문제 또한 짚고 넘어가야 한다.

②10월 중순~말= 고득점을 위한 수준별 학습
이미 기본개념 정리 학습은 모두 끝난 상태다. 남은 시기에는 한 문제라도 더 맞추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데 본인의 학습 수준에 따라 공부 방법이 다소 달라질 것이다. 상위권 학생의 경우 영역별 고난도 문제인 3~4문항 정도가 변별력을 가리는 열쇠가 될 수 있다.

중위권 학생은 10월초부터 파악했던 취약 부분을 중심으로 꾸준히 학습하도록 하자. 고난도 문제는 풀 수 있는 것만 풀도록 하고, 너무 욕심내 매달리지는 않아야 한다. 중요한 것은 일반 배점의 문제에서 실수를 저지르지 않는 것이다. 중위권 학생들은 아는 문제를 쉽게 생각하고 풀었다가 틀리는 경우가 많으니 문제를 꼼꼼히 읽어보고 문제에서 요구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정확히 판단하도록 하자.

하위권은 수능에 출제될 가능성이 높은 부분 위주로 학습하되 기본개념을 정리한 뒤 일반 배점 문항 중 자신이 풀 수 있는 문제 유형을 반복해 풀도록 하자.

③11월 초= 수능 시간표에 맞춘 컨디션 조절
심신이 민감한 시기로,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면서 그동안 학습한 것들을 다시 한번 점검하는 시간으로 보내야 한다. 식이 조절도 필요한 시기이니 만큼, 소화가 잘 되는 음식 위주로 섭취하도록 하고 가벼운 운동으로 몸 상태를 균형 있게 유지해야 한다. 늦잠을 자거나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것은 금물이며 적어도 10일 전부터는 수능 시간표에 맞춰 몸 컨디션을 만들어야 한다. 새로운 문제보다는 그동안 가장 많이 공부했던 교재나 오답노트를 통해 머릿 속에 재정비하고 6·9월 모의고사 역시 다시 한 번 점검해 유형을 익히도록 하자. 

출처: 조선에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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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15-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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