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우신고·서대전여고, 일반고 전환 확정… 자사고 취소 8곳으로
늘어
서울 우신고와 대전의 서대전여고가 자율형사립고에서 일반고로 전환한다.
교육부는
우신고와 서대전여고의 자사고 지정취소 신청에 동의하고 27일 해당 교육청에 이를 통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두 학교는
12월 예정된 일반고(후기고) 입학전형 때 내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자사고 지정이 취소돼도 올해까지 입학한 기존 재학생은 졸업할 때까지 자사고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이수한다.
서대전여고는 자사고 전환 후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었고, 지난 3년간 120여명의 학생이
전학하면서 전교생이 전체 정원(945명)의 67% 수준인 634명에 그쳐 심각한 재정압박 등을 이유로 일반고 전환을 결정했다.
서울 우신고도 최근 수년간 학생을 충원하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재단에서 수십억원을 투입해야 할 정도로 재정난에 시달려오다 8월
자사고 지정취소를 서울시교육청에 요청했다.
이에 따라 전국적으로 자사고에서 일반고로 전환한 학교는 총 8곳으로 늘어났다. 앞서 올
8월에는 서울 미림여고가 교육청의 자사고 운영평가에서 기준점에 미달해 지정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