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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수 마친 5개 전국 자사고… 경쟁률 1위 ‘현대청운高’

접수 마친 5개 전국 자사고… 경쟁률 1위 ‘현대청운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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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전국 단위 자사고 5개교 경쟁률 분석(정원 내 기준)]

전국 단위 10개 자율형사립고등학교(이하 자사고) 가운데 △민족사관고 △상산고 △북일고 △현대청운고 △인천하늘고 △광양제철고 등 6개교가 2016학년도 신입생 원서 접수를 마쳤다.

이 가운데 경쟁률을 공개하지 않은 민족사관고를 제외한 △상산고 △북일고 △현대청운고 △인천하늘고 △광양제철고(원서 마감순) 등 5개교 평균 경쟁률은 2.55대 1로, 지난해 2.51대 1보다 다소 상승했다(정원 내 기준). 모집정원 대비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린 곳은 현대청운고였다. 180명 모집에 655명이 지원해 경쟁률 3.64대1을 기록했다. 지난해 경쟁률은 3.53대 1이었다. 현대중공업을 모기업으로 하는 현대청운고는 올해 청운인재 147명, 현대중공업 임직원자녀 27명 등 일반전형으로 174명, 사회통합전형으로 6명을 모집했다.

그 다음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상산고였다. 원서접수를 마감한 6개 자사고 중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한 상산고는 모집정원 384명에 1308명이 몰려 3.4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경쟁률 2.82대 1보다 크게 오른 수치로, 5개교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다음으로는 인천하늘고 2.82대 1(지난해 2.67대 1), 북일고 2.07대(전년도 2.60대 1), 광양제철고 1.47대 1(지난해 1.52대 1) 순이었다.

민사고를 제외한 전국 단위 자사고들은 대부분 자기주도학습전형 절차에 따라 △1단계 교과성적·출결 △2단계 면접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민사고의 경우 독자전형으로 △1단계 교과 성적 △2단계 서류 심사 △3단계 면접 및 체력검사를 거친 후, 16명의 민사고 교사들로 구성된 입학전형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성취평가제로 내신 변별력 적어… 2단계 면접 '중요'
올해 자사고 입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교과 성적에 성취평가제가 전면 적용되고, 1단계 전형에서의 교과 성적이 지배적이어서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등 주요 과목의 성취도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 특히 절대평가제 시행으로 지원자 대부분이 A등급을 받을 수도 있어 B등급 이하가 있는 경우는 학교에 따라 1단계 통과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모든 과목에서 성취도 A를 받은 학생들이 상당수 지원한다고 가정했을 때, 결국 변별력을 보이는 단계는 ‘2단계 면접’이다. 김성기 외대부고 교장은 “외대부고의 경우 1단계에서 내신만으로 2단계 면접 대상자(2배수)를 선발하는데, 모든 과목에서 A등급을 받은 학생이 많이 지원할 경우 사실상 내신은 의미가 없어진다”며 “동점자는 모두 면접을 치르기 때문에 결국은 자기소개서와 면접에 의해서 최종 당락이 결정된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사이사도 “올해는 종전보다 1단계에서 동점자가 더 많을 것으로도 예상돼 2단계 전형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서류평가와 면접 결과가 자사고 합격의 당락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면접의 비중이 크다고 해서 겁 먹을 필요는 없다. 자사고마다 교육과정, 인재상 등에 따라 뚜렷한 면접 방식을 채택하는 곳이 있지만 제출서류 기반의 일반면접을 치르는 곳도 있기 때문이다.

이태준 하나고 교장은 “하나고 면접은 수학, 영어 등 교과지식이 아니라 학생이 갖춰야 할 기본소양 및 인성을 확인하고 제출서류의 진위를 확인하는 형태로 이뤄진다”며 “제출\서류를 꼼꼼히 읽는 것으로 충분히 준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교장은 이어 “면접은 ‘얼마나 말을 잘하는지’가 아니라 ‘어떤 학생인지’를 가늠하는 과정임을 명심해야 한다”며 “면접관의 질문을 잘 듣고, 질문에 충실하게 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외대부고 역시 교과 성취수준을 가늠하는 면접 문항은 배제한다. 김성기 교장은 “외대부고의 이전 면접 방식이 수준 높은 공통 면접문항 중심이었다면, 올해는 공통문항을 최소화한 개별문항 중심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지원자 개개인의 학업 능력, 창의성,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방향으로 면접 전형을 구상하고 있다”고 했다. 외대부고는 올해 면접에서 외국어 구술이나 수학, 과학 등의 구체적 교과에서의 학업적 성취수준을 묻는 면접 문항은 출제하지 않을 방침이다.

한편 11월 중 원서접수를 앞둔 전국단위 자사고는 △외대부고 △하나고 △포항제철고 △김천고 등 4곳이다. 외대부고가 11월 5일부터 10일까지 350명을 모집하며 하나고가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200명을, 포항제철고가 역시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429명을 선발한다. 김천고도 같은 기간 264명을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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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조선에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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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15-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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