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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성여대 논술 폐지, 예체능(실기)전형 신설… 모든 전형 면접 없어”

“덕성여대 논술 폐지, 예체능(실기)전형 신설… 모든 전형 면접 없어”

덕성여자대학교(이하 덕성여대)는 올해 수시모집에서 논술전형을 폐지하고 예체능(실기)전형을 신설했다. 이에 따라 올해 수시모집을 △학생부교과중심 △학생부종합, △예체능(실기) 등 삼중구도로 진행한다. 신설된 예체능(실기)전형은 실기고사 80%와 학생부 교과 20%로 사정하는 실기 위주 전형으로, △동양화과 △서양화과 △실내디자인학과 △시각디자인학과 △텍스타일디자인학과 등 예술대학 5개 학과에서 실시된다. 총 35명을 선발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없다.

학생부교과중심전형인 ‘학생부100% 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인 ‘덕성인재전형’은 대폭 정원을 늘렸다. 학생부100% 전형의 경우 지난해보다 164명을 늘린 403명을 선발하며, 덕성인재전형은 98명이 확대돼, 총 142명을 모집한다. 이용수 덕성여대 입학처장은 “학교생활을 충실히 한 학생에게 유리하게 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원 외 농어촌학생전형의 지원 자격은 다소 엄격해졌다. 농어촌 거주요건이 5년에서 6년으로 강화됐다. 이에 따라 올해 농어촌학생전형에 지원하려면‘올해 농어촌지역 소재 중·고등학교에서 전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졸업(예정)한 자로서, 원서접수일 현재까지 연속하여 6년 이상(졸업생은 고등학교 졸업일을 기준으로 이전 6년 이상 연속으로) 본인 및 부모가 농어촌 지역에 거주한 자’라는 요건을 갖춰야 한다.

이 처장은 올해 주목할 만한 전형으로 학생부종합의‘덕성인재전형’을 꼽았다. 이 처장은 “2015학년도에 신설한 덕성인재전형은 자기주도적 탐색활동과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통해 잠재력과 덕성을 갖춘 학생을 뽑는 전형”이라며 “자신의 학생부를 면밀히 분석해 이를 바탕으로 자기소개서에 구체적인 내용을 담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덕성인재전형은 면접과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이 서류평가 60%와 학생부 교과 40%로 전형한다.

올해 덕성여대가 신입생 정원으로 모집하는 인원은 총 1303명이며, 664명(51%)은 수시 선발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모든 전형에서 면접을 실시하지 않는다. 덕성여대의 201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내달 9일부터 15일까지 학교 홈페이지(www.duksung.ac.kr)에서 이뤄진다.

이용수 입학처장과 함께 2016 덕성여대 입시안을 짚어봤다.
 
Q 지난해 입시안과 비교했을 때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 수시와 정시를 포함한 2016학년도 입시안을 설명한다면?
A 2016학년도 덕성여대 신입생 정원은 1303명으로, 51%인 664명은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정시모집은 총 662명 선발이며 수능 100% 전형, 예체능(실기)전형만을 운영한다. 수시와 정시의 모든 전형에서 면접을 실시하지 않는다.

2016학년도 수시모집의 특징 중 하나는 논술전형이 폐지되고 예체능전형이 신설됐다는 점이다. 따라서 올해 수시모집은 크게 학생부교과중심전형(403명), 학생부종합전형(226명), 예체능전형(35명)으로 진행된다.

학생부교과중심전형인 학생부100% 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인 덕성인재전형의 경우 학교 수업과 활동을 성실히 이행한 학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각각 164명과 98명을 확대했다. 실기위주의 예체능전형의 경우 동양화과 등 예술대학에서 미술실기우수자를 선발하는 데 적용된다.


Q 올해 입시에서 지원자들이 가장 주목해야 할 전형은 무엇인가?
A 덕성인재전형 142명을 비롯해 사회기여자전형 12명, 농어촌학생전형 40명, 특성화고교전형 18명, 희망나눔전형 4명, 단원고특별전형 10명 등 총 226명을 선발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을 꼽을 만하다.

학생부종합전형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덕성인재는 2015학년도에 신설된 전형으로 자기주도적 탐색활동을 통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온 잠재력과 덕성을 겸비한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이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면접 없이 서류평가 60%와 학생부 교과 40%로 전형한다. 서류평가는 학생부와 자기소개서에 기재된 내용을 종합 정성평가하기 때문에 자기소개서의 경우 자신의 학생부 분석을 통한 구체적인 기술이 이뤄져야 한다.


Q 주요 대학이 수시모집 비중을 70% 이상으로 두는 데 반해 덕성여대는 수시와 정시 모집 비율이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이유가 있나? 앞으로는 어떻게 진행할 예정인가?
A 우리 대학은 2015학년도에 처음 학생부종합전형을 진행했고 점차 그 비중을 높이고 있다. 2016학년도 기준 수시와 정시의 모집 비율은 5:5지만 우수 인재 선점 등 이유로 향후 수시모집 비중이 확대될 것이다.


Q 수시 자기소개서 작정 시 지원자들이 유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 또 자기소개서에서 학교 측이 가장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부분은 무엇인가?
A 우선 작성 전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교육부에서 고지한 ‘0점 처리 기준’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우리 대학은 면접 없이 전형을 운영하기 때문에 자기소개서에서 본인의 역량 및 잠재력 등을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대학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부분은 전공적합성이다. 본인이 지원분야와 관련한 활동을 했다면 그 활동의 동기, 구체적 활동 과정, 활동 전과 후의 변화 과정 등을 기술하고, 더불어 활동 과정을 통해 얻게 된 것과 미흡했던 점에 대한 발전·보완 등을 드러내면 된다. 하지만 자기소개서 평가 시 유사도 검색을 실시하므로 반드시 본인이 작성해야 한다는 명심하기 바란다.


Q 인성평가에 대한 덕성여대의 도입 현황과 계획은 어떠한가?
A 인성 영역은 서류 평가항목으로 반영하고 있다.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내용에 근거해 평가한다. 평가에 있어 서류상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은 유선 확인 등의 절차를 거치기도 한다.


Q 학부과정이나 교수진, 연구·수학 환경 등 덕성여대만의 강점은 무엇인가?
A 덕성여대는 1920년 여성독립운동가이자 교육가인 차미리사 선생이 억압받고 소외당한 여성들을 일깨우고자 설립한 학교로, 오는 2020년 창학 100주년을 맞는다. 덕성여대만의 강점을 꼽는다면 1960년대부터 교양필수과목으로 20명 단위의 소규모 토론식 수업(현 ‘이해와 소통’)을 실시해 의사소통능력과 글쓰기 능력을 강화하는 교육을 시행하며 대학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해 왔다는 점이다. 사회 각계에서 활약 중인 동문들과 우수한 교육 인프라, 아름다운 캠퍼스도 우리 대학만의 강점이다.


Q 덕성여대가 원하는 인재상은?
A ‘덕성을 갖춘 창의적 지식인 육성’이라는 교육이념 아래 건강한 몸과 마음, 사회가 요구하는 균형 잡힌 핵심역량을 갖춘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덕성다움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건전한 글로벌시민의식을 함양하고 덕성·감성·체력 세 가지 요소를 갖춘 인재로 발돋움하는 것을 지원하고 있다. 본교에 진학하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덕성이 추구하는 인재상으로 성장하게 된다. 따라서 본교 지원자들은 자기주도적 탐색활동 등으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잠재력과 덕성을 겸비한 학생들이었으면 한다.

*덕성다움프로그램: 덕성·감성·체력 3개 요소로 구성된 선택·필수 프로그램이다. 이수덕성지수를 측정하고 학생 스스로 자기개발 계획을 수립해 사회에서 요구되는 핵심역량 개발을 위한 활동을 한다. 재학 기간 동안 덕성·감성·체력지수별 필수요건을 충족하면 덕성다움교육 인증을 받는다.


Q 정부의 공교육 강화 방침 관련, 앞으로 덕성여대의 입시 방향을 전망한다면?
A 덕성여대 201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은 사교육에 따른 수험생의 부담을 줄이고자 논술전형을 폐지하고 크게 학생부교과중심전형, 학생부종합전형, 예체능전형으로 시행한다. 향후 학생부종합전형 모집인원을 확대할 방침이며 수시와 정시의 모집비율에 있어서도 수시모집 비중을 점차 늘릴 계획이다. 이 같은 변화는 교육부의 공교육 강화 정책에 부응한 것으로, 사교육에 집중한 학생보다 고등학교 생활에 충실한 학생에게 유리한 입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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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조선에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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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15-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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