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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아는 것만 다 맞히자’는 마음으로 임해야

수능, ‘아는 것만 다 맞히자’는 마음으로 임해야

에듀칼럼 ㅣ 수능, ‘아는 것만 다 맞히자’는 마음으로 임해야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당일에 성패를 가르는 요소는 바로 ‘마음가짐’이다. 수능 당일까지 어떻게 마인드컨트롤을 하느냐에 따라 제 실력을 발휘할 수도, 그렇지 못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수험생이 가져야 할 올바른 마음가짐은 과연 무엇일까.

가장 중요한 것은 ‘욕심을 버리는 것’이다. 시험장에서 긴장하는 이유는 실제 자기 실력보다 더 좋은 성적을 받고자 하는 욕심 때문에 마음의 평정을 잃어서다. 운이 좋아서 모의고사보다 훨씬 좋은 성적이 나올 수도 있다는 기대는 시험 당일에는 독(毒)이 되기 쉽다. 그런 욕심이 오히려 제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다. 운동선수들이 출발선에서 자신도 모르게 ‘부정출발’을 범하거나, 경기 중 넘어지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이해하면 된다. 따라서 ‘더 잘해야 한다’고 욕심내기보다는 편안한 마음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아는 것보다 더 많이 맞히길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 ‘아는 것’만 다 맞혀도 목표 성적을 받을 수 있다. 시험 시작 전 속으로 ‘아는 것은 다 맞히자’고 마음속으로 되뇌길 바란다. 그 이상의 바람은 과욕이다. 소위 말하는 ‘수능대박’ 같은 기적보다는 그동안 갈고 닦은 자신의 실력을 믿는 편이 좋은 성적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마음을 편히 하고, 실수 없이 아는 것을 다 맞히는 게 수능 당일 수험생이 할 수 있는 최선이다.

수능시험이 시작됐을 때 문제가 눈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긴장된다면, 먼저 잠시 정신을 가다듬어 보자. 눈을 감고 약 10초 정도 크게 심호흡을 하면 대부분 긴장을 떨칠 수 있다. 평소 공부하며 풀던 모의고사와 같다고 생각하고, 편안한 자세로 풀면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필자도 수험생 시절 수능까지 실력이 꾸준히 상승했고, 모의고사 점수도 막바지에 이르러 최상위 성적을 받아 이를 유지했다. 그리고 실제 수능에서도 비슷한 성적을 받았다. 시험을 보면서 했던 생각은 ‘평소와 다르지 않다’였다. 그리고 그동안 수능에서 목표 성적을 받는 데 성공한 수험생들에게도 같은 말을 들었다. 수험생이라면 지금부터 욕심보다는 내 실력을 마음껏 발휘한다는 편안한 마음가짐을 갖도록 노력하길 바란다. 노력한 만큼 받는 것이 가장 행복한 결과이다. 
(송재열 : 공부혁명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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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15-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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