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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전국단위 자사고 10곳 경쟁률 2.76대 1

2016 전국단위 자사고 10곳 경쟁률 2.76대 1

2016학년도 전국단위 자율형사립고(이하 자사고) 10개교의 평균 경쟁률은 ‘2.67대 1’로 전년도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전국 단위로 선발하는 하나고·외대부고·민사고·상산고·현대청운고 등 전국단위 자사고 10곳의 평균 경쟁률은 2.67대 1로 전년도 같은 기준의 2.66대 1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지역 자사고 22곳의 평균 경쟁률 1.62대 1보다 1.05포인트 높은 수치다. 

입시 부정 의혹으로 검찰에 고발된 하나고가 전국 단위 자사고 10곳 가운데 경쟁률 1위에 올랐다. 하나고는 200명 정원에 982명이 지원해 4.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5.66대 1의 경쟁률보다 0.75포인트 하락한 수치지만 전국단위 자사고 10곳 중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현대청운고 3.64대 1(전년도 3.53대 1) ▲외대부고 3.60대 1(전년도 3.25대 1) ▲상산고 3.41대 1(전년도 2.82대 1) 순이었다.

전국단위 자사고 10곳 중 포항제철고가 1.45대 1(전년도 1.97대 1)로 가장 낮았다. 이는 입학전형B를 운영하기 때문에 경쟁률이 비교적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광양제철고가 1.47대 1(전년도 1.52대 1), 북일고는 2.07대 1(전년도 2.60대 1) 등으로 나타났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전국 선발 자사고 경쟁률이 여전히 높은 이유는 명문대 입학 실적이 좋고 면학분위기 등이 우수하기 때문”이라며 “특히 중학교 학생부 성적이 절대평가인 성취평가제가 실시돼 우수 학생들의 지원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오 이사는 “절대평가제 시행으로 지원자 대부분이 A등급을 받고 있어 상황에 따라 B등급 이하가 있는 경우에는 학교에 따라 1단계 통과가 어려울 수도 있는 점에 유의해야 하고, 종전보다 1단계 선발에서 동점자가 상당수 나올 것으로 예상돼 2단계 전형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2단계 전형시 서류 및 면접 비중이 늘어난 관계로 서류와 면접 결과가 자사고 합격의 당락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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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15-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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