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학기 기간 주당 10시간, 총 170시간 이상의 자유학기 활동이 이뤄진다. 자유학기 활동에는 ▲진로탐색 ▲주제선택 ▲예술·체육 ▲동아리 활동 등이 있다. 또한 학교별로 학생들이 희망하는 진로체험 활동이 2회 이상 실시된다. 교육부는 체험활동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체험처 7만8993곳, 프로그램 16만3613개를 확보한 상태다. 농산어촌 지역엔 진로체험 버스, 원격영상 진로멘토링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과목별 교과 교육과정도 재구성된다. 개인·조별 프로젝트 학습이 확대되고, 실생활과 연계한 수업도 강화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융합적 사고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한다.

중간·기말고사 등 지필 평가는 시행하지 않는다. 대신 수행평가나 형성평가 등을 통해 교과별 성취 수준을 확인한다. 학교생활기록부에는 자유학기 활동 내용, 참여도·태도 등이 서술식으로 자세히 기록된다.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각종 자료 개발, 보급 등을 통해 교실 수업 환경을 개선하고 내실 있는 자유학기 활동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자유학기와 일반학기 간 연계를 통해 초·중등학교 전반에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는 교육이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유학기제란 중학교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게 해주는 제도다. 이 기간 토론, 실습 등 학생 참여형 수업도 진행된다. 지난 2013년부터 일부 중학교에서 시범 운영됐으며 내년부터는 전국 모든 중학교에서 시행된다.

출처: 조선에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