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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자신 없다면… 서류만 보는 학생부종합 노려라”

조선에듀] “면접 자신 없다면… 서류만 보는 학생부종합 노려라”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하는 학생부종합 전형 합격자들을 분석해 보면, 면접에 잘 대비해 어휘력과 의사소통능력이 우수한 경우가 많습니다. 학생부종합 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 중 면접에 자신이 없어 부담스럽다면, 면접을 실시하지 않는 서류 중심의 학생부종합 전형을 추천합니다.”(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


2016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 전형 선발인원은 6만7631명(18.5%)이다. 고려대 학교장추천전형이나 건국대 KU자기추천전형, 국민대 국민프론티어전형 등이 자기소개서·학생부와 같은 서류 평가로 1단계에서 일정 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가리는 학생부종합 전형 선발 방식을 띄고 있다.

하지만 면접을 생략하고 서류 평가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학생부종합 전형도 늘고 있다. 한양대, 성신여대, 한국항공대 등이 2016학년도 입시에서 면접 없는 학생부종합 전형으로1만4780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 전형 입학 인원 중 21.9%가 큰 변수로 작용했던 면접 대신 충실한 학교생활을 보여주는 서류만으로도 대학에 진학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면접 없는 단계별 전형으로 1675명 모집

성신여대는 학생부종합 전형인 학교생활우수자(사범대 외)와 지역균형(사범대 외)으로 면접 없이 각각 341명과 100명을 선발한다. 두 전형 모두 1단계에서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영역과 비교과 영역 종합평가로 모집 인원의 3배수를 가려내고, 2단계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등 심층 평가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한국항공대도 학생부종합 전형인 학교생활우수자 전형과 고른기회 전형으로 각각 89명과 27명을 선발한다. 역시 면접은 진행하지 않는다. 다만 성신여대와 달리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 성적(100%)을 정량평가해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하며,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50%에 학생부종합 평가 점수를 더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서류 100%로 1만285명 모집

2016학년도 서강대 학생부종합 전형은 자기주도형과 일반형으로 나뉜다. 두 전형 모두 서류 종합평가 100%로 진행되지만, 평가 서류가 조금 다르다. 자기주도형은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활동보충자료를 활용하고, 일반형은 활동보충자료를 제외한 학생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를 반영한다. 활동보충자료란 비교과 등 학교활동 내용을 최대 5개까지 5쪽 이내로 서술하는 자료다. 또한 자기주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없이 290명을 선발하지만, 일반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인문사회계열은 ‘국어B, 수학A, 영어, 탐구(2과목 평균) 또는 국어A, 수학B, 영어, 과학탐구(두 과목 평균) 중 3개 영역 등급 합 4 이내’, 자연계열은 ‘국어A, 수학B, 영어, 과학탐구(두 과목 평균) 중 3개 영역 등급 합 6 이내’의 기준을 적용해 269명을 선발한다.

한양대는 2015학년도에 이어 2016학년도에도 학생부종합 평가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지난해 17.35:1의 지원율을 기록한 한양대 학생부종합 전형은 전년 대비 65명 늘어난 915명을 선발한다. 학생부 외 어떤 서류도 반영하지 않으며,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적용하지 않는다.

단국대 DKU인재전형 역시 학생부와 자기소개서의 종합 평가만으로 올해 334명을 선발한다.


◇내신 비중 명시로 2820명 모집

가천대 가천바람개비전형은 올해 신설된 학생부종합 전형이다. 교과 성적 70%와 학생부, 자기소개서 등 서류를 종합평가한 성적 30%을 합산해 305명을 선발한다.

128명을 모집하는 건국대 지역인재전형 역시 2016학년도에 신설됐다. 서울, 경기, 인천을 제외한 지역 소재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중 학교장 추천을 받은 자(학교당 5명 추천 가능)만 지원할 수 있으며, 교과 성적(30%)과 학생부, 자기소개서 등 서류 종합평가 점수(70%)를 합산해 합격자를 가린다.

교과 성적 70%를 반영하는 국민대 학교생활우수자 전형은 나머지 30%를 학생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등 서류로 평가한다. 입학사정관이 서류를 통해 자기주도성과 도전정신, 전공적합성, 인성 등 항목을 입학사정관이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면접과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이 261명(인문계 125명, 자연계 136명)을 선발하며 역시 올해 신설된 학생부종합 전형이다.

서울여대 일반학생전형은 교과 성적 70%와 학생부, 자기소개서 등 서류 종합평가 성적 30%로 383명을 선발한다. 수능 최저기준은 전 계열 공통 ‘국어A/B, 수학A/B, 영어, 탐구 4개 영역 중 2개 영역 등급 합 7 이내(수B 또는 과학탐구를 포함하는 경우 8등급 이내)’이며, 이중 반영하는 2개 영역은 각 4등급 이내여야 한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서류 평가 비중이 높은 학생부종합 전형은 대부분 단계별 전형으로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하지만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은 면접이 없다”며 “특히 한양대는 대부분 대학이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의 서류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데 반해 오직 학생부만 반영한다”고 말했다. 남 소장은 또 “한양대는 학생부 비교과 중에서도 ‘수상경력’ ‘창의적 체험활동상황’ ‘일반과목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항목만 평가하니 면접보다는 지원 전공에 부합하는 적성이나 관련 활동 등에 자신 있는 수험생이라면 도전할 만한 학생부종합 전형”이라고 조언했다.


<표> 면접 없는 학생부종합 전형(정원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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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조선에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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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1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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