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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경영 534점·연세대 의예 525점이 예상 합격선"

"서울대 경영 534점·연세대 의예 525점이 예상 합격선"

[정시 모집… 내 점수로 어디 갈까]

최상위권, 한 곳은 '안전 지원'
중위권, 다군 '소신 지원' 해볼만

2일 개인별 수능 성적표를 받아든 수험생들은 자기 점수를 가장 유리하게 조합하는 식으로 '정시 지원 전략'을 짜야 한다. 물론 아직 수시 전형이 남았으므로 9일까지 이어지는 수시 모집 합격자 발표를 지켜봐야 한다. 정시 모집은 12월 24일 시작된다.

◇"나만의 '대학 포트폴리오' 중요해져"

올해는 수능이 작년보다 어렵고 과목별 변별력이 대체로 커졌기 때문에 대학별 또는 모집 단위별로 내 점수를 어떻게 유리하게 활용할지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예컨대 상위권 인문계 학생 가운데 국·영·수는 잘 봤는데, 사회탐구에서 실수가 많았다면 사탐 반영 비율이 25%인 A대보다는 사탐 반영 비율이 10%인 B대에 지원하는 게 더 유리하다.

자연계 학생도 어렵게 출제된 생명과학Ⅰ·화학 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면 연세대·고려대 등 과학탐구 반영 비율(30%)이 높은 대학에 지원해 볼 수 있다. 내신 성적이 좋다면 학생부와 수능 성적을 함께 보는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최상위권도 한 번은 '안전 지원'해야"

올해 수능은 '물수능'(너무 쉬운 수능)이었던 작년보다는 변별력이 생겼지만 최상위권 학생들은 여전히 좁은 점수대 안에서 치열하게 경쟁해야 한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최상위권 학생들의 당락을 좌우하는 점수 차는 여전히 크지 않을 것"이라며 "점수가 아무리 잘 나왔다고 하더라도 상위권 대학이 몰린 가·나군에서 한 번은 합격 위주 안전 지원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특히 서울대 정시 모집에선 수학 반영 비율이 높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학 점수가 높은 수험생의 합격 가능성이 커진다고 입시 전문가들은 말한다.

중·상위권 학생은 가·나·다군의 지원 기회를 합격 위주와 소신 위주 등으로 나눠 활용해야 한다. 특히 중위권 대학 중에는 국어, 수학A·B 유형이나 탐구 과목을 지정하지 않아 모든 유형 응시자 지원이 가능한 대학이 많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안전 지원자가 많은 다군에서 합격자 이동 현상이 많으니 중상위권은 오히려 다군에서 소신 지원을 해보는 것도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하위권 점수대 수험생은 가·나·다군별 대학 하나씩을 지원할 때 두 대학은 합격 위주, 한 곳은 소신 지원하는 것이 좋고, 전문대학을 지망하는 것도 한 전략이 될 수 있다.

한편 입시업체들은 수능 표준점수 기준 합격선으로 서울대 경영 534~538점,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519~523점, 연세대 의예 525~531점, 고려대 경영 530~536점,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 514~515점, 한양대 미래자동차공학 514~515점, 서강대 인문 522~524점을 예상했다.

출처: 조선에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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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15-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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