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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포인트] 2016 정시 수능시험 117개 대학 ‘3+1’, 72개 대학 ‘2+1’로 반영

[입시 포인트] 2016 정시 수능시험 117개 대학 ‘3+1’, 72개 대학 ‘2+1’로 반영

2016학년도 수능시험이 끝난 11월 12일 이후 적지 않은 수험생들이 속았다는 이야기를 하곤 하였다. 이는 이미 잘 알고 있듯이 2016학년도 수능시험에 대해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그 동안 여러 차례 ‘2015학년도 수능시험의 출제 기조를 유지하면서 지난 6월과 9월 실시한 수능 모의평가와 비슷한 난이도 수준으로 쉽게 출제하겠다’고 말한 것과 다르게 실제 수능시험에서 난이도가 상승된 것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 것이다. 특히 영역별 만점자 비율을 4%대로 하겠다고 말한 것을 지키지 않은 것에 대한 불만이 적지 않았다.

12월 2일 수능시험 성적 결과가 발표되어야 정확한 영역별 만점자 비율을 알 수 있겠지만, 입시업체들이 발표한 가채점 결과를 보면 만점자 비율이 1%대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니 말이다. 참고로 지난 9월 수능 모의평가에서 국어․수학․영어 영역 만점자 비율을 보면 국어A 6.12%, 국어B 1.29%, 수학A 1.17%, 수학B 4.11%, 영어 4.64%로 자연계 수험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국어A, 수학B, 영어 영역의 경우 영역별로 한 문제만 틀려도 2등급으로 떨어졌었다. 이에 수능시험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미 여러 차례 공언했던 난이도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게 출제한 2016학년도 수능시험에 대한 분명한 해명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한 편으로 생각하면 현행 수능시험 제도에서 난이도가 상승했다, 하락했다는 별 의미가 없다고 볼 수도 있다. 왜냐하면 현행 수능시험의 성적이 상대평가로 내 성적의 위치가 어디쯤인가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이다. 이런 점을 고려한다면 이번 2016학년도 수능시험보다 지난 9월 수능 모의평가에서 국어A, 수학B, 영어 영역처럼 한 문제만 틀려도 2등급이 되게 출제된 것이 문제라면 문제일 수도 있다고 본다. 쉬운 수능시험의 또 다른 문제점인 재수생 양상과 함께 말이다. 

난이도가 상승한 만큼 변별력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2016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전국 4년제 대학의 수능시험 반영 형태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2016학년도 정시 모집에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희망 대학이 수능시험을 어떻게 반영하는지, 그리고 수능시험을 어떤 형태로 반영하는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좀 더 유리한지 등을 12월 24일부터 시작되는 입학원서 접수 전에 꼼꼼히 파악해 두길 바란다.      

희망 대학의 수능시험 반영 방법 정확히 숙지해야
 
대학이 수능시험을 반영하는 형태는 크게 ‘3+1형’(국어·수학·영어 영역과 탐구 영역 반영)과 ‘2+1형’(국어·수학·영어 영역 중 2개 영역과 탐구 영역 반영), 그리고 ‘특이형’(국어·수학·영어·탐구 영역 중 선택 반영하는 경우)로 구분한다. 그리고 탐구 영역은 2과목 반영, 1과목 반영 등으로 구분하여 표기한다.

2016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3+1형’ 반영은 117개 대학, ‘2+1형’ 반영은 72개 대학, ‘특이형’ 반영은 43개 대학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를 탐구 영역의 반영 과목수로 다시 구분하면 다음과 같다(인문․자연계 모집단위 기준). 

‘3+1형’에서 탐구 영역 2과목 반영으로는 경희대․서울대․한양대 등 97개 대학이 있고, 1과목 반영으로는 광주대․상명대(서울)․한밭대 등 27개 대학이 있다. 그리고 ‘2+1형’에서 탐구 영역 2과목 반영으로는 대진대․목포대․총신대 등 30개 대학이 있고, 1과목 반영으로는 강남대․성공회대․한신대 등 43개 대학이 있다.

‘특이형’에서 탐구 영역 2과목 반영으로는 경남대․순천대․한국기술교대 등 22개 대학이 있고, 1과목 반영으로는 경동대․덕성여대․한남대 등 13개 대학이 있으며, 경기대(국제산업정보학과)․서원대(수학교육과)․송원대 등 9개 대학은 탐구 영역을 반영하지 않는다. 이 중 서경대(글로벌경영학과)․송원대․영동대(보건계열)은 탐구 영역을 제외한 국어․수학․영어 영역을 모두 반영한다.

2016학년도 정시 모집에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이 이와 같은 대학별 수능시험 반영 형태와 관련해서 알아두어야 할 사항으로는 우선 영역별 반영 비율이 모든 대학에서 동일하지 않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3+1형’에서 탐구 영역 2과목을 반영하는 가톨릭대 의예과와 연세대 의예과를 비교해 보면, 가톨릭대는 국어A 20% + 수학B 38% + 영어 30% + 과탐 20%로 반영하고, 연세대는 국어A 20% + 수학B 30% + 영어 20% + 과탐 30%로 반영한다. 여타의 대학들도 수능시험 영역별 반영 비율을 달리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 부분을 정확히 알아보고, 수험생 개개인의 영역별 성적과 영역별 반영 비율에 따른 유․불리를 잘 살펴보고 지원 대학을 정했으면 한다.   

또한 동일한 대학 내에서도 모집 계열 또는 모집단위에 따라서 반영 영역과 반영 비율을 달리하는 경우도 있다. 가천대의 경우를 보면, 의예과와 한의예과(자연)은 국어A 20% + 수학B 35% + 영어 20% + 과학탐구(2과목) 25%로 반영하고, 한의예과(인문)은 국어B 25% + 수학A 30% + 영어 30% + 사회탐구(2과목) 15%로 반영한다. 그리고 기타 인문계 모집단위는 국어B 30% + 수학A 20% + 영어 35% + 사회/과학탐구(1과목) 15%로 반영하고, 자연계 모집단위는 국어A 25% + 수학B 25% + 영어 30% + 사회/과학탐구(1과목) 20%로 반영하며, 예․쳬능계 모집단위는 국어A/B 50% + 영어 50%로 반영한다.

한편, 경기대 국제산업정보학과는 영어 100%, 서원대 수학교육과는 수학A/B 100%, 칼빈대는 국어A/B 100%로 반영하고, 서경대(글로벌경영학과)․송원대․영동대(보건계열)은 국어․수학․영어 영역만을 반영한다. 덕성여대의 경우는 인문계 모집단위는 국어A/B 40% + 영어 40% + 수학A/B(또는 사회/과학탐구) 20%로 반영하고, 자연계 모집단위는 수학A/B 40% + 영어 40% + 국어A/B(또는 사회/과학탐구) 20%로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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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이미지  출처: 조선에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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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1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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