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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근주의 열정스토리] 학생부종합전형 백서 Ⅱ

[조근주의 열정스토리] 학생부종합전형 백서 Ⅱ

전형의 특성을 이해하라 - 학종전 평가기준 

전형에는 평가요소(전형요소)와 평가기준이 있다. 학생부 교과 전형은 학교간 실력의 편차 때문에 명문대가 외면하는 내신평균과 수능최저기준. 논술은 거의 유명무실한 내신과 논술, 그리고 수능최저기준. 특기자 전형은 어학성적과 비교과, 정시는 수능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은 과거 ‘성적표’라고 불리던 시대의 그것이 아닌 10개 항목이 기재된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추천서를 통해 선발한다. 여기서 내신은 내신전형의 평균내신이 아니라, 지원전공관련 과목의 성적을 통해 대학에서의 수학 능력을 평가한다. 또 성적 뿐 아니라해당 학생의 특성과 희망전공, 그 사유부터 시작해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그동안 노력해 온 학업역량(교내수상실적, 관련과목 성적과 향상추이, 독서, 교과별 세부특기, 심화학습동아리, 강연수강이나 소논문, 방과후 같은 자기주도학습 및, 임원, 학교행사 같은 자율활동, 봉사활동, 동아리, 진로계발활동, 독서 등 비교과 활동을 평가한다. 이 모든 활동은 학생부 6번. 특기 또는 흥미 - 희망진로 - 희망사유란부터 시작된다. 특기 흥미란에 많은 학생들이 독서라고 적는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특기는 잘하는 것이요, 흥미는 좋아하는 것이다. 즉 ‘끼와 소질’을 말한다. 자신이 잘하고 좋아하는 것으르 ‘희망진로’로 삼는다. 그 희망진로는 ‘희망사유’ 즉, 동기란에서 평가관이 이해할 수 있는 사유가 되는지 그 알리바이를 증명해야 한다. 학생부 항목은 이렇게 각각 존재이유가 있는 것이다. 
 
학생부에 적힌 교사의 객관적 주관적 평가에 더해 학생은 자기소개서에서 그 활동의 동기와 구체적 내용, 성취, 그리고 느낀 바에 의해 이어지는 그 다음 활동의 과정에 대해 스토리로 설명하고 입학사정관은 이를 평가한다. 그렇다면 학종전의 평가기준은 무엇일까?

바로 자신이 밝힌 진로직업의 꿈을 이루기 위해 대학에서 전공할 학과에 대한 적합성, 그와 연관된 학업역량, 자기주도성, 전공관련 활동, 인성이다. 이 모든 기준은 ‘전공적합성’과 연결고리를 가져야 한다.

‘학업성적’ 즉, 내신평균과 ‘학업역량’은 전혀 다르다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보는 성적은 내신평균이 아니고 ‘학업역량’이다. 그렇다면 학업성적이 아니라 학업역량이라고 적은 이유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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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동 학원가에서 공부한 성적은 수능과 내신 평균점수를 위한 것이다. 수학 한 두 문제 더 맞고 틀린 것으로 그 학생의 우수성을 평가할 수 없다고 서울대는 분명히 밝히고 있다. 수능 점수로는 그 학생의 전공적합성, 열정, 인성, 리더십, 학업역량을 절대 평가할 수 없다. 숫자에서 글자로, 점수에서 실적으로 평가기준이 달라지고 있는 것이다.

‘학업역량’이란 학원을 다녔는지 어땠는지 알 수 없는 학업성적이 아니라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누가 시키지 않아도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지적호기심의 성취결과를 의미한다. 즉, IMF 외환위기를 바라보고 낙담만 하는 것이 아니라 왜 외환위기가 왔는지, 혹 그 이유는 서방선진국의 음모는 아닌지 ‘왜’라는 의문을 품고, 경제신문을 샅샅이 읽다가 경제용어를 이해하기 위해 공부를 하고, 이 때문에 TESAT에 도전하고, 장하준이나 맨큐의 경제학 같은 책을 읽으면서, 미시거시 경제에 눈뜨게 되고,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펜실베니아 대학 강좌를 온라인 MOOC를 통해 수강하다가 영어실력은 덤으로 향상된 그런 과정을 의미한다.

따라서 대학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학업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학생부에서 교과성적 뿐 아니라, 희망진로와 사유를 바탕으로 교내수상실적, 창의적체험활동 동아리, 진로활동, 독서활동은 물론 교과세부특기를 통해 수행평가, 방과후학교 심화학습, 발표, 토론, 학습태도 까지 평가한다. 자기소개서에서는 수험생의 전공관련 소질과 끼, 진로의 명확성을 동기로, 그리고 학생부 기재활동들도 그 활동 동기와, 구체적 내용, 느끼고 배운점, 연관 심화활동을 평가한다. 미래가치로서는 그 학교에 지원하게 된 동기와 활동계획, 진로계획을 물어본다. 

동기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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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역량 평가를 위해서 가장 기본은 동기가 있느냐 하는 것이다. 수능이나 교과전형, 논술전형은 왜 수험생이 이 학과를 지원하는지 그 이류를 물어보지 않는다. 아니 물어볼 서류 자체를 보지 않는다. 그저 시험점수로만 선발한다. 갈수록 직무적합성과 창의력, 자기주도성, 도전정신, 협력을 위한 인성, 리더십을 평가할 수 없기 때문에 없어지거나 사라지는 이유다. 수능은 공정한 듯 보이지만 12년 동안 배운 것을 단 하루에 평가받는 어찌보면 로또같은 전형이다. 실수로 한 두 문제를 틀리면 1~2 등급이 바뀌는, 단 몇 점으로 자신이 원하는 학과와 대학이 바뀌는 불공정한 전형이다. 전형은 책상 위 놀음이 아니라 이 시대가 요구하는 당연한 패러다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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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렷한 동기가 있는꿈, 즉 소질과 끼가 책, 강연, 미디어, 영화, 롤모델 같은 동기를 만나 자신의 진로가 된다. 이때 진로란 단순한 직업이 아니라 어떻고 어떤 구체적인 직업이다.

예를 들어본다. 인류 문화를 만들고 후대에 계승시키는 언어 도구를 만드는 회사의 경영인으로 돈을 벌어, 엘긴스마블이나 직지를 약탈한 나라로부터 문화재를 찾아 주고, IS의 팔미라 유적파괴같은 반달리즘 행위를 막기 위한 기금을 기부하는 언어도구 제작 회사의 경영인이 되겠다는 구체적인 직업이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책을 읽고, 지적호기심으로 논문을 찾고, 강연을 찾아 듣고 친구들과 머리를 맞대고 보고서를 쓰는, 그리고 자신이 가진 것을 아낌없이 공유하고, 서로 배우는 자세로 끊임 없는 지적호기심으로 탐구하는 그런 인재를 이 시대는 원한다. 우리 사회의 주인공으로서 정치·경제·사회·문화·국제 문제 등 스치는 모든 것들에 대해 폭넓은 지식과 관심을 갖고 있으면서도 자신의 전공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깊게 아는 젊은이. 바로 T자형 인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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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조선에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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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15-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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