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 입시를 치르는 수험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학은 연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고려대·서울대·성균관대·경희대·중앙대·한양대가 이름을 올렸다.
대학닷컴은 올해 고등학교 3학년과 재수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5 수험생 의식조사’ 결과, ‘수능점수와 상관없이 선호하는 대학 3곳은 어디인가’를 묻는 질문에서 이같이 답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6학년도 정시 대입정보 박람회’를 찾은 고3·재수생 98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응답자 28.2%은 가장 선호하는 대학으로 연세대를 꼽았다. 뒤이어 고려대(23.9%), 서울대(19.4%), 성균관대(17.5%), 경희대(12.3%), 중앙대(12.2%), 한양대(12.0%), 건국대(11.2%) 순이었다.
이어 인하대(6.6%), 서울시립대(5.9%), 동국대(5.8%), 이화여대(5.7%), 가천대(5.1%), 한국외대(4.5%), 세종대(4.3%), 서강대(3.9%), 경기대(3.3%), 아주대(3.1%), 홍익대(3.0%), 단국대·서울여대·숭실대(각 2.9%)가 상위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성별로는 남·여 학생 모두 선호하는 대학 1위로 연세대를 꼽았다. 남학생의 경우 연세대(34.0%)에 이어 고려대(30.8%), 서울대(27.1%), 한양대(17.0%), 성균관대(14.8%), 중앙대(11.3%), 건국대(10.6%), 경희대(9.1%), 서울시립대(7.4%), 인하대(6.7%) 순으로 나타났다.
여학생 역시 연세대(24.1%)가 선호도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성균관대(19.6%), 고려대(19.2%), 경희대(14.4%), 서울대(14.0%), 중앙대(12.8%), 건국대(11.8%), 이화여대(9.5%), 한양대(8.5%), 동국대(6.8%)가 뒤를 이었다.
대학닷컴은 “선호도 상위 20위 안에 경기·인천권에 소재한 가천대, 경기대, 단국대, 아주대, 인하대를 제외한 모든 대학이 서울에 소재한 대학”이라며 “서울 소재 대학 선호도가 다소 높은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