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결심, 스스로 묻고 답해야 잘 지킨다
새해 결심이 작심삼일이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와 관련해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새해 결심은 선언하기보단 '스스로 묻고 답하는' 게 지킬 가능성이 더 크단 내용이다.
31일 미국 CBS 뉴스 등 외신과 의학 전문 사이트 메디컬 데일리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 등 4개 대학 연구진은 '질문·행동 효과(question-behavior effect)'에 대한 지난 40년 동안의 주요 연구 결과를 종합 분석, 이를 최근 미국 소비자심리학회지에 게재했다.
이에 따르면 질문은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이고 중요한 행동 변화를 일으키는 효과적인 기술이다. 실제 수많은 연구에서 이 같은 사실이 증명됐다. 2006년 진행된 한 연구에선 대학생들한테 "향후 두 달 동안 운동을 할 것이냐"고 질문한 뒤 행동 변화를 살펴보니, 운동하는 사람 비율이 14%에서 26%로 증가했다.
논문 제1저자인 에릭 스팡겐베르크 캘리포니아주립대 어바인 캠퍼스 폴 미라지 경영대학원 원장은 "스스로 결심을 강화하고 싶을 때 등 상황과 목적에 맞게 이 기술을 사용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예를 들어 새해 결심의 경우 "일주일에 책 3권 읽을 거지?" "스마트폰 사용량을 줄일 거지?" 등을 자신에게 묻고, 대답하면 된다. 이때 질문과 답변을 종이에 구체적으로 적으면 효과가 더 좋다.
" 새해를 맞아 결심을 하셨던 것들이 꼭 이뤄지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