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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스마트폰 습관 들이기

올바른 스마트폰 습관 들이기

	[ 기획 ]  올바른 스마트폰 습관 들이기

◇스마트폰 중독 '수면 장애'와 '디지털 치매' 불러와

한국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지난달 15일 발간한 '어린이·청소년 휴대폰 보유 및 이용행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초등 저학년은 25.5%, 초등 고학년은 59.3%가 스마트폰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초등학교 저학년은 4명 중 1명이, 고학년은 10명 중 6명 정도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셈이다.

스마트폰 사용 증가에 따른 중독 위험군도 증가 추세다. 여성가족부가 지난해 3~4월 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등 학령전환기 학생 142만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 습관 진단 조사' 결과가 이를 증명한다. 스마트폰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어린이 '주의사용자군'은 전년대비 3552명 증가한 1만6735명에 달했다.

문제는 이 같은 스마트폰 과다 사용이 여러 가지 부작용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건강 문제다. 시력 저하는 물론 스마트폰 불빛인 블루라이트는 수면유도 호르몬(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해 수면장애를 유발한다. 장시간 사용으로 목 뒤가 찌릿찌릿해지면서 목뼈가 휘는 '거북목증후군'이나 손(엄지손가락과 손바닥)과 손목이 자주 저리고 통증이 심해지는 현상인 '손목터널증후군'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일상생활에도 빨간불이 켜진다. 스마트폰으로 소통할 때는 편하지만 직접 만나서는 제대로 놀지 못하고 어색한 상태가 된다는 '디지털 격리 증후군'이라는 신조어가 탄생했을 정도다. 생활 속 깊숙이 스며든 스마트폰 중독이 심하게는 사고력과 기억력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스마트폰에 중독된 어린이 중에서는 유추적인 사고나 복잡한 계산, 기억력 등에 장애를 보이는 디지털 치매 증상을 호소하는 사례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한 번에 끊지 말고 서서히 개선해야

스마트폰 중독을 예방하려면 올바른 사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선 자신의 스마트폰 사용 행태에 대해 정확한 진단을 해야 한다. 이 단계에서 도움받을 수 있는 곳 중 하나가 인터넷중독대응센터 홈페이지(www.iapc.or.kr)다. 이곳에선 유아·청소년·성인별로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중독 여부 자가 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희망자에 한해 진단 결과 관련 상담도 가능하다.

사실 스마트폰에 중독된 이상 한 번에 끊기는 어렵다. 평소 사용 시간보다 조금씩 줄이면서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먼저 자신에게 맞는 스마트폰 중독 예방법을 만들어 실천하는 게 좋다. 갖고 있는 스마트폰의 기능과 앱을 사용 빈도 순으로 정리하고, 꼭 필요한 기능을 제외한 뒤 모두 삭제한다. 꼭 필요하지 않은데도 사용하고 있는 기능이나 앱이 있다면, 왜 그런지 생각해본다. ▲밤늦게 메시지 보내지 않기 ▲새로운 소식을 알리는 '푸시(PUSH) 기능' 꺼 놓기 ▲의심스러운 앱 다운 금지 ▲사용량 점검 앱 설치하기 등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 예방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실천하는 것도 방법이다.

가족 간 스마트폰 사용 규칙을 정하는 것도 좋다. 온 가족이 참여한 가족회의를 통해 '식사 시간 스마트폰 사용 안 하기' 등 서로 지켜나갈 수 있는 규칙을 정하는 식이다. 일주일에 하루는 모든 식구가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날로 정하고, 대신 그날은 별도의 활동을 마련하거나 모두 독서를 하는 등의 규칙을 만드는 것도 바람직하다.


스마트폰 중독 자가 테스트

□ 스마트폰의 지나친 사용으로 학교 성적이 떨어졌다.
□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있는 것보다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 더 즐겁다.
□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면 견디기 힘들 것이다.
□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줄이려고 해봤지만 실패했다.
□ 스마트폰 사용으로 계획한 일(공부, 숙제 또는 학원 수강 등)을 하기 어렵다.
□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못하면 온 세상을 잃은 것 같은 생각이 든다.
□ 스마트폰이 없으면 안절부절못하고 초조해진다.
□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다.
□ 수시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다가 지적받은 적이 있다.
□ 스마트폰이 없어도 불안하지 않다.
□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그만해야 한다고 생각은 하면서도 계속한다.
□ 스마트폰을 자주 또는 오래한다고 가족이나 친구들로부터 불평을 들은 적이 있다.
□ 스마트폰 사용이 지금 하는 공부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
□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없을 때 패닉 상태에 빠진다.
□ 스마트폰 사용에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습관화됐다.


☞1점: 전혀 그렇지 않다 ☞2점: 그렇지 않다
☞3점: 그렇다 ☞4점: 매우 그렇다

―고위험 사용자군(44점 이상): 스마트폰 중독 경향이 매우 높아 관련 기관의 전문적인 지원과 도움이 필요하다.
―고위험 잠재적 위험 사용자군(40~43점 이하): 스마트폰 중독에 대한 주의와 점검이 필요하다.
―고위험 일반 사용자군(29점 이하): 특별한 문제는 없으나 스마트폰의 건전한 활용에 대해 지속적인 점검을 해야 한다.

건강한 스마트폰 사용 수칙

1
꼭 필요한 경우에만 스마트폰을 사용한다
―스마트폰 사용 일지를 작성하며, 사용량을 확인한다.
―어플은 꼭 필요한 것만 다운로드 한다.

2 스마트폰 사용 시간과 장소를 분명히 한다
―공부 중에는 사용을 금지하며, 보행 중에는 사용을 자제한다.

3 스마트폰에서 고개를 돌려 소중한 사람을 먼저 생각한다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낸다.
―스마트폰을 건강하게 사용하는 우리 가정만의 규칙을 정한다

 

출처: 조선에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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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16-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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