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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종합 없애고 일반전형 통합… 3-1학기 성적 반영 높일 것”(자사고: 북일고등학교)

“학생부종합 없애고 일반전형 통합… 3-1학기 성적 반영 높일 것”

2016 고교 입시를 말한다 / 천안 북일고등학교]


2016학년도 북일고등학교(이하 북일고) 입시에서는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던 학생부종합전형이 사라진다. 일반과정의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 전형을 ‘일반전형’으로 통합해 선발하며, 전형 방식도 일원화된다. 일반과정 선발에서 중학교 내신 학기별 반영 비율에도 변화가 있다. 중학교 5개 학기의 교과 성적을 고루 반영한다는 방침은 지난해와 같지만, 가장 최근 학기인 3학년 1학기 성적에 가중치를 둘 예정이다. 국제과정의 경우에도 전체 성취도 B의 개수를 2개씩 묶던 방식에서 3개씩 묶는 방식으로 교과 점수 산정이 바뀐다. 일반과정과 달리 과목별 가중치 없이 성취도 B 개수로 교과 점수를 매기는 방식을 그대로 유지한다.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이 통합된 ‘일반전형’은 전국 단위와 광역 단위에서 각각 131명과 132명을 모집한다. 기본적 평가방식은 학생부종합 형태를 보이겠지만, 내신·서류·면접의 반영 비중에 다소 변동이 있을 예정이다. 동점자 전원을 포함해 정원의 2배수를 선발하는 1단계 전형에서는 교과 성적과 출결을 반영하며, 2단계 전형에서는 자기소개서, 학교생활기록부, 북일 인재상과의 부합도 등을 평가한다. 다만 지난해 ‘210/40/40’이었던 학생부종합전형의 내신/서류/면접의 단계별 점수 반영 방식을 현재 논의 중이라 변동 가능성이 크다.

일반과정에서는 3학년 1학기 성적의 반영률이 높아진다. 중학교 1학년 1학기부터 5개 학기 성적을 ‘10-10-25-25-30’의 비중으로 평가하던 방식이  예를 들면 ‘5-10-20-25-40’ 등으로 변경되는 것이다. 사회과목 성적 반영 시에도 동일 학기 내 수강한 모든 과목의 평균 점수를 반영하던 방식을 올해는 지원자가 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일반과정과 달리 과목별 가중치 없이 전체 B의 개수로 교과 점수를 산정하던 국제과정은 점수 구간별 B 개수를 2개에서 3개로 확대하며, 구간별 교과 성적 점수는 현재 논의 중이다.

한편 자기소개서는 지원 동기와 학습 과정 및 계획, 인성 등을 기술하는1500자 외에 북일고가 요구하는 1000자 문항이 포함된다. 강익수 북일고 교장(사진 가운데)은 “별도의 1000자 문항에 대한 궁금증이 클 텐데, 올해는 지원자의 평소 독서 성향이나 습관을 묻는 질문을 반드시 포함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익수 교장은 “단순히 책을 많이 읽는 것보다 독서를 통해 내적 동기화를 추구하는 습관이 중요하다”며 “희망 진로와 독서의 연관성은 크지 않으니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전국단위 자율형사립고인 북일고의 2016학년도 입시 전형에 대한 이야기를 강익수 교장과 나눠봤다.


Q 2016학년도 북일고 입시 특징에 대해 간략히 설명한다면? 지난해와 비교해 달라진 점이나 올해 특히 강조할 만한 변화가 있는지? 또한 이번 입시에서 주목할 만한 전형이 있다면?
A 지난해 학생부교과와 학생부종합으로 나눠 선발했던 일반과정을 올해는 구분 없이 통합 선발한다. 전형 방법도 통합해 전국 단위와 광역 단위에서 각각 131명과 132명을 모집한다. 기본적 평가방식은 학생부종합 형태를 보이겠지만 내신·서류·면접의 반영 비중에는 다소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먼저 일반과정 선발을 짚어보면, 중학교 내신의 학기별 반영 비율에 변화가 있다. 2015학년도와 같이 중학교 5개 학기의 교과 성적을 고루 반영할 계획이나 최근 학기의 성적 반영 비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예를 들면, 학기별 ‘10-10-25-25-30’에서 ‘5-10-20-25-40’로 변경되는 것이다. 이로써 성적이 점차 오른 학생이 입시에서 더 유리할 전망이다.

또한 사회과목 성적 반영에도 변경 사항이 있다. 사회과목 성적 반영 시 동일 학기 내 수강한 모든 과목의 평균 점수를 반영하던 방침을 2016학년도 입시에서는 지원자가 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예를 들어 지원자가 중학교 1학년 1학기에 사회A와 도덕B를 수강했을 시, 작년에는 A와 B의 평균을 반영했지만 올해는 학생 선택에 따라 사회 A만 반영 가능하다.

다음은 국제과정 선발이다. 중학교 내신 반영에서 일반과정과 달리 과목별 가중치 없이 전체 B의 개수로 교과 점수를 산정하는 방식은 지난해와 동일하나, 점수 구간별 B 개수를 2개씩 묶었던 것을 3개로 늘린다는 점에 변화가 생긴다. 구간별 교과 성적 점수는 현재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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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던 학생부종합전형이 올해는 학생부교과와 통합된다고 했는데. 평가는 어떤 식으로 이뤄지나?
A 올해부터 학생부종합전형은 따로 진행하지 않는다. 학생부교과와 학생부종합 구분 없이 통합 선발하기 때문인데, 전형방법은 다음과 같다. 교과 성적은 1단계 전형(정원의 2배수 선발, 동점자 전원 포함)에서만 반영하며, 2단계에서는 지원자가 제출한 자기소개서, 학교생활기록부, 북일 인재상과의 부합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다만, 교과-서류-면접의 비율이 ‘210-40-40’이었던 작년의 학생부종합전형에서의 단계별 점수반영은 현재 논의 중에 있어 전형요강 확정시까지 다소 변동 가능성이 있다.


Q 국제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고 싶다. 타 자사고처럼 북일고 국제과도 해외대학 진학에 초점을 두고 마련된 과정인지? 이와 함께 국제과의 커리큘럼과 운영 현황, 운영 계획 등을 듣고 싶다.
A 북일고 국제과의 운영 목표가 해외대학 진학을 위한 것임은 명확하다. 그동안 국내에서 이뤄진 적 없는 미국 동부의 명문 사립고 수준의 교육 커리큘럼을 구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타 자사고 국제반이 방과 후 프로그램에서 운영하는 AP(Advanced Placement·대학과목 선이수제)과목을 북일고 국제과에서는 국내 최대인 21개 정규과정으로 확대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이는 매년 미국 칼리지보드(College Board·SAT 주관사)로부터 교육과정 감사(Course Audit)를 받아 진행되는 내용이기도 하다.

한편 국제과는 해외 명문 사립고가 교수법으로 채택한 하크니스 테이블(Harkness Table·토론식 수업을 위한 타원형 탁자)을 모든 정규수업에 적용했다. 매 시간 교사 1명과 학생 9명이 세미나식 토론을 벌이는 하크니스 테이블 수업 외에도 토론과 발표, 프로젝트 수행 등으로 이루어지는 정규수업은 해외대학 진학은 물론, 전공별 수학 능력 배양에 기여한다.

하버드, 예일대를 포함한 미국 상위 20위권 대학 출신의 실력파 원어민 교사 16명도 국제과 교육 수준을 끌어올리는 요소다. 교사 중 석사 학위 이상 소지자 비율이 75%로, 석사 8명, 박사 4명, 학사 4명 등으로 구성됐다. 이는 미국 동부 명문 사립고의 교사진과 비교해도 손색 없는 수준이다.

북일고 국제과의 성과는 졸업생들의 해외대 학업성취에서 증명되고 있다. 국제과 졸업생 1~3기 졸업생 69명의 해외대 실적을 살펴보면 총 293건의 합격통지를 받았다. 아이비리그 8명을 포함한 스탠포드대(3명), 듀크대(5명), 노스웨스턴대(7명), 존스홉킨스대(3명), UC버클리대(6명), 그 외 보스턴대, 뉴욕대, 퍼듀대, 라이스대, 조지아공대, 파리정치대, 도쿄대, 와세다대, 홍콩대, 홍콩과기대 등에 진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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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일반전형과 사외통합전형, 체육특기자전형, 국제과 등 자사고 자기주도학습전형 관련, 서류에서 가장 중시하는 부분이 무엇인가? 자기소개서 작성 시 지원자들이 가장 유념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A 자기소개서는 크게 지원 동기와 학습 과정 및 계획, 인성 부분을 포함하는 1500자와 북일고에서 요구하는 1000자 정도로 이분화 할 수 있다. 지원 동기는 북일고 교육 프로그램과 생활 전반에 대해 잘 알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전체적으로 자신의 지적 성장에 맞게 자신만의 언어로 경험 위주의 구체적 서술을 하는 게 유리하다.
자기주도학습 과정과 관련해서는 평범한 학습법이라도 지원자만의 방법이 잘 드러나야 하며, 과정상의 시행착오와 극복사례를 구체적으로 서술해야 한다. 인성영역에서는 봉사활동을 정량평가(일정 기간의 성과를 총량 또는 평균적으로 평가) 하지 않으며, 한 가지 경험을 했더라도 그 경험을 통해 지원자가 느낀 점과 그것을 통해 본인이 변화된 부분이 어떤 것인지를 자세히 서술해야 유리하다.

특히 북일고에서 요구하는 별도의 1000자 문항에는 지원자의 평소 독서 성향이나 습관을 묻는 질문을 반드시 포함할 예정이다. 따라서 단순히 다독을 하는 것보다 독서를 통한 내적 동기화에 초점을 맞춰 책 읽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희망 진로와 독서는 크게 연관 짓지 않으니 우려할 필요는 없다.

자기소개서 작성 시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감점이나 불합격 처분을 받을 수 있는 ‘자소서 기재금지 사항’을 준수하는 것이다, 자기소개서 기재금지 사항에 대한 내용은 북일고 홈페이지에 자세히 게재돼 있으니 작성 시 참고하길 바란다.


Q 서류나 면접 등을 통해 인성평가가 이뤄지고 있는지? 2016학년도 입시에서 면접은 교과 중심 심층평가로 이뤄지나? 아니면 소양, 인성 등도 함께 묻는 종합평가로 진행되나?
A 작년 기준으로, 올해 역시 1단계 전형에서 지원자의 교과 성적만으로 2배수를 선발하기 때문에 2단계 전형(서류와 면접)에서는 당연히 인성영역이 가장 중요한 평가요소가 된다. 면접에서 교과 내용을 묻는 질문은 결코 없으며, 제출한 서류(자기소개서, 학교생활기록부)의 진위 확인과 북일고의 교육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질문이 주가 될 것이다. 이를 테면, 기숙사생활이나 월 1회 정기외박에 대한 의견, 사교육이 배제되는 교육여건, 휴대폰 소지 금지 등에 대한 견해 등이다.
한편 2015학년도 북일고등학교 신입학 전형 일반과정에서 실시한 인성평가 면접문항을 공개하면 ‘1.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 경험은?’ ‘2.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인생에서 성공하는데 필요한 스물두 가지 항목 중 돈은 스무 번째 자리를 차지했다. 지원자가 생각하기에 성공한 인생을 판단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을 말해 보라’ ‘내가 담임선생님이라고 가정할 때, 현재 중학생인 ‘나’를 어떻게 평가할지 말해보시오’ ‘4. 친구와 갈등이 생겼을 때 본인은 이를 어떻게 해결하려고 하나?’ ‘5. 북일고에 와서 해 보고 싶은 봉사활동이 있나? 있다면 어떤 봉사인지 말하고 이유를 설명하라’ ‘6. 본인 인성이나 진로 선정에 있어 가장 큰 영향을 준 책은 무엇인가?’ ‘7. 가장 좋아하는 중학교 선생님과 이유는?’ ‘8. 본인이 생각하는 학교 폭력의 원인과 해결책은 무엇인가?’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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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북일고만의 내세울 만한 커리큘럼과 시설, 학사 일정 등이 있다면 소개해 달라.
A 커리큘럼으로는 우선 ‘진로맞춤형 교육과정’을 꼽을 수 있다. 진로에 맞는 정규 교과목과 주중 및 주말 방과후 학교, 과제연구 등 진로맞춤형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학생의 희망진로에 따른 3년 간의 학습계획을 스스로 수립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고교-대학 연계 R&E(Research&Education·관심 있는 주제에 대해 조사 및 연구 활동을 벌이고, 이에 대한 보고서나 논문을 쓰는 활동)와 선택 동아리 활동 역시 재학생의 진로 활동을 돕는 북일고만의 교육이다.

‘심층학습을 위한 과제연구(Individual Research Program)’도 내세울 만하다. 북일고는 학생의 흥미와 진로에 따른 21개 심화 주제의 과제연구과목을 개설해 1학년의 경우 ‘통일과 헌법’ ‘문학과 영화’ ‘이해와 표현’ ‘인간과 문화’ ‘정보보안’ ‘과학과 철학’ ‘환경과 생태’ ‘진로와 직업’을 수강하도록 했다. 2학년은 ‘Humanitas’ ‘북일 MBA’ ‘금융의 이해’ ‘마음의 이해’ ‘사회과학 통계’ ‘고등 미적분학’ ‘우주항공’ ‘반도체’ ‘바이오’ ‘신소재’ ‘제약’ ‘정보통신’ ‘진로와 직업’ 등 과목을 수강할 수 있다. 대학교수 및 석박사급 연구원 등 전문가의 지도를 통해 학생들은 비판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능력을 배양할 수 있으며, 심화학습을 통해 대입 수시전형에도 대비할 수 있다. 심층학습을 위한 과제연구는 주당 2시간 진행되며 1~2학년을 대상으로 2년 간 실시된다.

다음은 ‘고교-대학 연계 R&E’다. 수학, 과학 분야 교수 등 전문가와 함께 프로젝트 연구 및 논문 작성 결과물을 산출하는 R&E 프로그램으로 북일고 학생들은 학기 중 주말이나 방학 중 평일을 이용해 해당 주제에 대한 대학 수준의 심층 학습을 접할 수 있다. 주제별 고급 실험에도 참여해 논문 작성 등의 과제도 수행한다.

추천도서 150권을 읽는 다독(多讀) 프로그램 ‘남아수독오거서’도 북일고의 교육 수준을 제고하는 학사과정 중 하나다. 본교 학생들은 입학 전 미리 공지된 국어, 외국어, 과학, 사회, 예체능 등 각 교과 필독도서를 겨울 방학부터 2학년 동계방학까지 5단계에 걸쳐 정독하게 되며, 이에 따른 해당 교과 수행평가를 치르게 된다.

한편 해외 교류 프로그램도 활발히 운영 중이다. 싱가포르 화청 교육기관(Hwa Chong Institution)과의 학생·교사 상호 교류와 함께 미국 명문 사립고인 웨스트레이크(Westlake High School)와도 글로벌 교류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APYLS(Asia-Pacific Young Leaders Summit), IYLF(International Young Leaders' Forum), STAY(Science and Technology Alliance for Youth) 등 각종 포럼에도 참가하고 있다.

대학 캠퍼스를 방불케 하는 10만평 규모의 에코 캠퍼스와 내년 2월 완공 예정인 최첨단 다목적 체육관 등  완벽한 시설도 북일고의 자랑이다. 여기에 도서관 및 열람실은 물론, 통합형 교육을 위한 다양한 크기의 회의실 및 교실, 여가 공간 등을 갖춘 학생종합복지관도 2017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


Q 북일고가 원하는 인재상은? 어떤 지원자들이 2016학년도에 입학하길 바라는가?
A 국제적 소양(International mindedness)을 지닌 세계적 지도자, 창의적이고 비판적 사고력(Creative & Critical Thinking)을 가진 창조적 탐구자, 가치와 지식, 역량을 자주적으로 개발하는 평생학습자(Lifelong Learner)를 육성하는 것이 북일의 목표다.
특정 분야에 구애받지 않는 ‘리버럴 아트 에듀케이션(Liberal art Education)’을 지향하는 북일고는 이를 위해 학생들에게 공통적으로 꾸준하고 폭넓은 독서를 강조한다. 학생의 잠재력 정도를 평가할 때 ‘책 읽기를 즐기는 학생인가 그렇지 않은가’를 중시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궁극적으로 북일고는 다양한 분야의 책읽기를 즐기고 삶의 목적이 ‘세상에 대한 헌신’인 학생이 입학하기를 희망한다. 구체적으로 △남이 가지 않는 길을 가는 학생 △자신의 명예를 소중히 여기는 학생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가진 학생 △사물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득한 학생 △도전을 즐기는 학생 △세상을 바꾸려는 열정을 가진 학생을 원한다. 이는 학교 설명회에서 학교장으로서 가장 강조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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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조선에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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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15-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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