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균형선발 가장 많은 대학은 ‘진주교대’… 대부분 대학 선발 늘어
[대학알리미 ‘2015년 4년제 대학 기회균형선발 결과’ 분석]
전국 4년제 대학 가운데 2015학년도 대입에서 기회균형선발 전형(정원 내·외)을 가장 많이 모집한 대학은 진주교육대학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부분 대학의 기회균형 선발 비율이 전년도보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정보공시센터(대학알리미)가 공시한 ‘2015년 4년제 대학 기회균형선발 결과’를 분석한 결과, 전국 237개 4년제 대학(사이버대·교대 포함) 중 올해 기회균형 선발 모집을 가장 많이 선발한 대학은 진주교대였다.
기회균형선발은 기초생활수급자·장애인·농어촌학생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배려하기 위해 특별전형으로 만들어진 전형이나,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2015년 4년제 대학 기회균형선발 결과’에는 해당 전형 외에 대학에 따라 지역인재전형, 재직자특별전형 등 선발자까지 포함됐다.
진주교대는 총 입학자 338명 중 119명을 기회균형으로 선발해 전체의 35.2%를 차지했다. 지난해 8.5%보다 대폭 증가한 수치다. 이어 ▲부산교대 35.2%(지난해 10.1%) ▲강원대 23.9%(지난해 8.3%) ▲광주교대 22.7%(지난해 10.4%) ▲국제사이버대 22.1%(지난해 17.2%)로 뒤를 이었다.
서울 소재 4년제 대학에서는 명지대 제2캠퍼스가 총 입학자 1504명 중 기회균형 선발 인원이 242명으로, 전체의 16.1%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15.7%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어 ▲중앙대14.4%(지난해 12.6%) ▲한양대 12.2%(지난해 9.7%) ▲서울시립대 10.6%(지난해 12.4%) ▲숭실대 10%(지난해 8.2%) 순이었다. 서울시립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전년도 대비 선발비율이 증가했다.
기회균형선발을 실시하지 않는 대학으로는 ▲건양사이버대 ▲광주가톨릭대 ▲대전가톨릭대 ▲대전신학대 ▲부산디지털대 ▲수원가톨릭대 ▲영산선학대 ▲제주국제대 ▲중앙승가대 ▲포항공과대 ▲호남신학대 등 12개교로, 모두 지방소재 대학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기회균형선발 인원이 전년도보다 높아진 이유에 대해 “정부가 농어촌학생, 사회 배려 대상자 등에게 도움을 주는 기회균형선발전형을 확대하도록 한 방침 때문일 것”이라며 “기회균형 선발을 실시하지 않는 대학들도 다른 이름으로 전형을 시행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출처: 조선에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