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반편성 배치고사 “이렇게 대비하라”
중학교 입학을 앞둔 예비 중1 학생들은 이 달 말에서 2월 초까지 중학교 배정을 받고 2월 중순 경에는 배정된 중학교 별로 반편성 배치고사를 치르게 된다. 반편성 배치고사는 중학교 내신 성적엔 반영되지 않지만, 중학교 생활의 첫 단추를 끼우고 선생님들에게 자신의 첫 인상을 심어주는 첫 시험인 만큼 착실히 준비할 필요가 있다.
김창식 수석연구원은 “예비 중1 학생들은 중학교 입학 전 초등학교에서 배웠던 내용을 복습해 보며 자신의 현재 실력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반편성 배치고사를 대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올해 중학교 입학 예정인 학생들을 위해 반편성 배치고사의 주요 내용과 시험 대비법을 짚어봤다.
◇반편성 배치고사란?
반편성 배치고사란 중학교 입학 예정인 학생들의 전반적인 학업 실력을 평가해 각 반에 골고루 배정하기 위해 치르는 시험이다. 출제 범위는 초등학교 6학년 교과 내용에 한정되며, 중학 교과과정에 대한 내용은 선행학습을 조장할 우려가 있어 범위에서 제외된다. 중학교 내신 성적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그러나 자신의 현재 실력을 중학교 선생님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이는 시험인 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하는 것이 좋다.
▲시험 시기 및 장소
시험 시기는 학교별로 차이가 있으나 대부분 2월 중순 경에 실시한다. 시험날짜, 시험시간, 과목, 범위, 준비물 등 시험 관련 내용은 배정받은 중학교의 예비소집일에 알 수 있다. 따라서, 예비소집일에는 학교에서 공지하는 반편성 배치고사 시험 일정과 준비사항 등을 메모하기 위한 간단한 필기도구를 지참하는 것이 좋다.
▲시험 과목 및 범위
대부분 중학교에서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등 주요 과목의 시험을 치른다. 시험 범위는 학교마다 다르긴 하나 대부분 6학년 전 범위다. 그러나 영어, 수학만을 치르는 학교도 있고 예체능 과목까지 전과목을 보는 학교도 있어 미리 파악해 대비하는 것이 좋다.
◇반편성 배치고사 대비법
1. 교과서∙자습서 등 활용⋯ 초등 교과과정 전체적으로 복습하라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등의 주요 과목은 초등학교에서 배웠던 내용이 중학교 과정에 연계∙심화되기 때문에 전체적인 내용을 점검해야 한다. 자신이 그동안 봐왔던 교과서, 자습서, 문제집 등을 활용해 정리하면 좋다. 특히, 수학은 공식만 외울 경우 응용 문제가 나오면 당황해 풀지 못할 수 있다. 개념을 이해한 후 문제풀이를 통해 응용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사회나 과학은 실험, 도표, 사진 등을 주의 깊게 보고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
2. 정해진 시간 내에 문제 푸는 연습을 하라
기출문제를 풀어볼 때는 정해진 시간 내에 문제 푸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기출 문제 및 시험 현황은 입학 예정 학교의 홈페이지 등을 통해 파악할 수 있다. 난이도가 높은 문제를 포함시켜 우등생을 가려내는 학교도 있어 고득점을 받고 싶은 학생이라면 미리부터 철저히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3. 기출문제를 통해 시험 출제방식을 미리 익혀둬라
초등학교 때 배운 내용을 다룬다 하더라도 문제를 출제하는 방식은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다소 다를 수 있다. 따라서 해당 학교의 기출문제를 통해 시험 출제방식 및 문제유형을 미리 익혀두는 것이 좋다. 기출문제는 각 학교의 홈페이지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4. 시험 직전엔 반편성 배치고사 문제집을 활용하라
시험 직전에는 6학년 주요 과목의 핵심 개념을 빠르게 정리하고 문제를 풀어보며 실전 적용 능력을 길러야 한다. 이 때, 주요 내용 요약본과 함께 기출문제를 모의고사 형식으로 꾸민 반편성 배치고사 전용 문제집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출처: 조선에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