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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과 중 대입과 취업에 유리한 계열은?

문·이과 중 대입과 취업에 유리한 계열은?

[중학생을 위한 문·이과별 대입 및 취업 영향 분석]

진로에 대해 고민이 많은 중학생들이라면 누구나 문과와 이과 사이에서 고민해봤을 것이다. 최근 ‘인구론’(인문계 90%가 논다)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문과생이 이과생보다 취업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문과와 이과 중에서 어느 계열을 선택하는 것이 대입은 물론 취업에서도 유리한지 짚어봤다.

◇대입에는 이과가 다소 유리
2014학년도 전국 대학의 문·이과별 모집 정원을 살펴보면, 예체능계열 4만2000여 명을 포함해 문과는 19만여 명, 이과는 15만여 명이었다. 문·이과별 지원자는 문과 33만7000여 명, 이과 23만6000여 명이었다. 모집 정원은 문과가 이과보다 3만9000여 명 많았으며, 지원자는 10만여 명이나 많은 수치를 보였다. 

여기서 문과는 인문계열 외에 사회, 교육계열과 예체능계열도 모두 포함하고, 이과는 의약, 공학, 자연계열을 의미한다.

문·이과 내에서도 계열별로 격차가 있으나, 이 수치를 토대로 문·이과별 대입 경쟁률을 단순하게 보면 문과 1.78대 1, 이과는 1.56대 1로 문과 경쟁률이 다소 더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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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보다 이과 출신이 취업 더 잘 돼
최근 대학 졸업생의 취업 통계 조사 결과, 의약계열 전공자의 취업률이 81.4%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공학계열(73.3%) ▲사회계열(62.3%) ▲자연계열(61.9%) 순으로 나타났다. 평균 수명의 연장, 복지 확대의 영향으로 의약계열 수요가 증가하고, 산업 구조 변화에 따라 공학계열의 취업률이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예술, 인문, 교육계열 등의 취업률은 각 59.6%, 57.5%, 52.9%로 저조했다. 이는 순수 학문에 대한 기업체들의 인력 채용은 줄고, 학령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경영·경제학과 등이 속해 있는 사회계열은 문과 가운데서도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공학계열 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대 도래
지난달 15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대학 전공별 인력수급전망’에 따르면, 2019년~2024년 기준으로 공학계열의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할 전망이다. 반대로 사회·교육·인문·예체능·자연계열 등은 대학의 인력 초과 공급으로 미취업자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앞으로도 기업, 연구소 등 많은 취업처에서는 직무 연계성이 높은 인재 확보를 위해 기계·금속, 전기·전자, 건축, 화학공학 등 공학계열 위주의 인력 수요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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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계열별로 대학 입학 정원 조절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 사업(PRIME)은 사회와 산업 수요에 맞게 대학 정원을 조정하는 사업이다. 산업 수요가 많은 분야는 대학 학과 정원을 늘리고, 수요가 적은 분야는 줄이는 것으로 교육부가 2016년부터 3년간 총 6000여억 원을 선정 대학에 지원한다.

이 때문에 대학들은 프라임 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2017학년도 대입부터 대학 학과 인원 조정 등의 학사구조 개편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고용노동부의 인력수급전망에 따라, 인력이 초과 공급될 우려가 큰 사회, 교육, 인문, 예체능계열 등의 문과 정원은 줄이는 한편, 공학계열 중심으로 산업 수요는 높은데 인력 공급이 부족한 학과 정원은 늘려나갈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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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진 수박씨닷컴 입시전략 연구원은 “문과나 이과 안에는 다시 여러 계열이 있고, 그 안에는 또 세분화된 전공이 포함돼 있어 중학생들은 먼저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파악하고 자신에게 맞는 계열이 무엇인지 알아봐야 한다”며 “이와 함께 어떤 계열과 전공 학과가 향후 대입이나 취업에 유리할지도 살펴본다면 올바른 진로 선택이 가능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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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16-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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