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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高에 ‘외국어중점학교’ ‘경제중점학교’ 생긴다

일반高에 ‘외국어중점학교’ ‘경제중점학교’ 생긴다

정부가 일반고 역량 강화를 위해 ‘교과중점학교’를 늘린다. 교과 분야, 학교 수를 대폭 확대한다. 교육부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6년 교육부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교과중점학교는 일반고에서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2~3개 학급을 편성, 특정교과 중점 과정을 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는 과학·체육·예술 3개 교과 분야에서 113개교가 지정돼 있다.

교육부가 발표한 업무계획에 따르면, 앞으로 교과중점학교 분야는 외국어·국제·사회·경제 등으로 확대된다. 이른바 ‘외국어중점학교’ ‘경제중점학교’ 등이 생기는 셈이다. 학교 수는 올해 200개교까지 늘릴 계획이다. 내년엔 300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25일 기자간담회에서 “과학, 예술, 체육뿐 아니라 국어, 영어, 수학에 재능 있는 학생은 별도로 수업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일반고에서도 우수한 학생들이 더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분야별 교과중점학교의 교육 내용은 각 시도교육청이 희망 학교의 신청서를 검토해 심사할 예정이다. 학교별 심화과목 이수 단위는 미정이다. 현재 과학중점학교는 전체 이수단위의 45%가량을 심화 과목인 수학·과학으로 편성하고 있다.

앞으로 교과중점학교는 수업 편성의 자율성도 보장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 교과 수업뿐 아니라 방과 후 수업으로 중점 수업을 편성하는 게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교육부는 새 학기부터 학생들이 참여하는 통일교육 프로그램도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다. 통일 동아리 운영 학교 100개교를 지정해 운영하고, 통일부 등과 협력해 다양한 통일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른바 ‘수포자(수학을 포기하는 학생)’를 줄이기 위한 지원 대책도 마련된다. 올해 초등 5~6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게임 기반 온라인 수학 학습 콘텐츠’를 개발하고, 전국 400개교(초등 100개교·중등 200개교·고등 100개교)에 ‘수학 클리닉 프로그램’도 도입할 예정이다.

 

출처: 조선에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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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16-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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