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권의 新교육트랜드] 최근 세계에서 가장 주목 받는 자녀교육 (III)
『2030년까지 모두를 위한 보편적이고 포괄적인 양질의 교육 및 평생학습을 보장해야 한다』는 의제를 기반으로 2015 세계교육포럼이 5월 18일~22일까지 인천송도에서 개최되었다. 필자도 인천송도에 방문하여 다양한 주제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전 세계 교육전문가들이 모인 장소여서 사뭇 긴장되었다.
이번 세계교육포럼에서 전 세계 교육전문가들이 다루었던 주제들을 정리해 보면 연령별로는 영유아 보육교육, 초중등 기초교육, 성인 독해력 및 수리력 문제에 대한 다양한 전문가들의 토의가 있었으며, 영역별로는 직업생활에 필요한 지식, 기술습득 문제와 더불어 일반적인 지식, 기술, 가치, 태도에 대한 습득문제와 이러한 변화에 따른 교원확보 문제, 교육재정문제 등이 논의 되었다.
특히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주최한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정책포럼에서는 ‘창의성. 역량. 혁신을 중심으로’ 라는 주제하에 포럼이 개최 되었는데 가장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여주었다. 한국과학창의재단 김승환이사장은 포럼발표에서 제3의 물결로 인하여 산업사회에서 정보사회로 바뀌었고 현재는 정보사회에서 창조사회로 변화되는 시점이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창조사회에 필요한 인재모형은 창의, 융합인재라는 점을 강조하였다. 즉, 글로벌& 정보화 되어가는 미래사회에서 창의융합인재가 사회를 견인하는 주도세력으로 성장 할 것이라는 것이다.
‘창의시대의 교육정책’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한국교육개발원의 윤종혁기획처장은 강연에서 미래사회 新인재는 ‘인성, 지식, 핵심역량을 겸비하여 새롭고 가치 있는 아이디어나 산출물을 만들어내는 능력을 가진 자’라고 설명하면서 창의인재 및 창의인재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특히 창의인재 양성을 위한 국내의 주요한 교육정책으로 창체활동 및 수행평가 도입을 사례로 제시하였는데 창체활동 도입은 학생의 핵심역량 배양 및 강화라는 측면을 강조하여 학생개인의 필요, 능력, 적성, 흥미를 고려하고 학생의 성장잠재력과 교육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정책임을 설명하였다. 또한 수행평가 도입은 학업지식 평가위주에서 교육평가의 다양화를 추구하고 학생의 핵심역량 및 정의적인 영역 등이 평가요소에 포함되었음을 설명하였다.
고등교육분야에서 창의인재양성을 위한 국내 주요한 교육정책으로는 역량기반 교육과정의 강화와 대학입학 자율화 도입이라는 주제로 설명하였다. 역량기반 교육과정 강화를 위하여 재학생의 핵심역량 강화를 위한 교양교육 개편 및 교양교육 전담학사 조직을 신설. 운영하는 것과 인문사회와 같은 기초학문의 육성과 융합형 교육과정의 강조를 통하여 대학생들의 핵심역량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고 발표하였다. 또한 대학입학 자율화 도입을 통하여 대입전형의 다양화, 특성화를 추구하고 점수위주의 선발방식에서 다양한 전형요소를 도입하여 핵심역량이 함양된 잠재력이 있는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고 발표하였다.
최근 세계에서 가장 주목 받는 자녀교육 컬럼(I), (II)에서는 세계적으로 관심이 주목되고 있는 해외사례로 글로벌 시민교육(GCED)을 설명하였다. 반면 국내사례로는 창의융합인재교육에 대하여 설명하였는데 해외의 교육전문가들과 언론들도 많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큰 틀에서 살펴보면 글로벌 시민교육(GCED)과 창의융합인재교육 모두가 결국은 핵심역량(Core Competency)이라는 공통된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면 최근 세계에서 가장 주목 받는 자녀교육의 주제는 『핵심역량』임은 틀림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