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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스스로 공부하는 꼴을 보고 싶다면?"- 동기부여하는 방법

[이서윤의 초등생활처방전]

아이가 스스로 공부를 하지 않고, 공부를 재미없어 한다면, 지금까지 공부에 관련된 좋지 않은 과거경험 때문일 것이다. 모든 아이들은 처음 공부라는 것을 시작했을 때 공부를 좋아한다. 왜냐하면 세상에 대해 알기 시작한 아이들은 호기심이 최고인 상태이기 때문이다. 또 공부를 잘하면 따라오는 좋은 것들이 얼마나 많은가. 선생님과 부모님의 칭찬, 친구들의 인정, 부러운 눈빛. 그렇기에 모든 아이들은 공부를 잘하고 싶어 한다. 단지 그게 안 되기 때문에 공부를 나쁜 녀석으로 만들어버리는 것이다.

수준에 맞지 않은 수업(수업이 너무 쉽거나 너무 어렵거나), 실패의 경험, 과도한 학습 양으로 인한 억압된 감정 등이 맞물려서 공부라는 것에 부정적인 감정을 연결시켜버린다. 그리고 ‘공부’라는 것을 어렵고 지겨운 것으로 단정 짓는다.

학군별로 분위기가 참 다르다. 내가 근무했던 학교 중에는 부진학생이 정말 많던 학교가 있었다. 부진 학생들은 자신감이 최하인 상태이다. 당연히 그 아이들에게 공부는 내가 못하는 것, 싫은 것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고스톱과 바둑도 방법을 알기 전에는 지루하기 짝이 없지만 방법을 알고 나면 재미있는 것처럼 공부 역시 그 룰을 알고 나면 훨씬 효과적으로 공부하게 되고 재미까지 느낄 수 있게 된다.

아이들이 공부에 동기부여가 되는 방법 중 가장 효과적이었던 방법이 있다. 상위권 학생이든 , 부진아반을 운영할 때든 모두 적용되는 방법이었다. 처음에는 작은 외재적 보상을 걸어놓고 일단 공부하게 한다. 좋은 싫든 공부라는 바다에 풍덩 빠지는 것이다. 그 이후가 중요하다. 아이의 수준에 맞는 교재와 설명으로 공부할 수 있어야 한다. 즉 공부를 해보고 자기 수준보다 약간 위의 수준을 성공했을 때 느끼는 성공경험이 축적되면서 나오는 호르몬 ‘도파민’이 공부에 긍정적 감정을 연결시킨다. 일단 공부를 해보고 ‘나도 할 수 있다’를 느끼면서 아이들은 점점 공부에 흥미를 느끼게 되는 것이다. 공부를 스스로 해보지 않은 아이들은 처음에는 혼자 공부하기 무척 힘들어한다. 그러니 부모가 옆에서 지켜봐주는 게 필요하다(이 때 옆에서 잔소리를 하거나 혼내라는 것이 아니다 단지 지켜봐주는 것만으로 아이에게는 엄청난 피드백이 된다).

그리고 나서 아래의 4가지 방법, 이성적으로 공부를 하면 좋은 이유에 대해 설명, 감성적으로 자극, 공부방법에 게임을 곁들여 재미요소 추가, 마지막으로 꿈이라는 강력한 동기부여요소 장착할 수 있다!

​동기부여의 가장 효과적인 첫 번째 방법은 ‘일단 해보기’-> ‘자기 수준보다 약간 위의 수준을 성공하면서 성취감을 느끼게 하기’이다. 그 다음 아래 4가지 요소로 동기 충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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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이성
- 공부, 학습 관련 이론과 시스템을 바탕으로 이성(좌뇌)을 자극하는 방법이다.
- 이성을 통해 공부가 어떤 원리에 의해, 어떤 과정을 거치면, 어떤 결과가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되면 스스로 논리적으로 설득이 되어서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 된다. 좌뇌를 많이 쓰는 남학생과 논리적 사고를 중시하는 학생에게 특히 효과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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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감성
- 학습 성공인의 스토리와 동영상을 바탕으로 감성(우뇌)을 자극하는 방법이다.
- 감성을 통해 학습 성공인들이 어떤 어려움과 역경을 이기고 공부를 했는지 알게 되면 스스로 감동을 받아서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 된다. 우뇌를 많이 쓰는 여학생과 직감적 사고를 중시하는 학생에게 특히 효과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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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재미
- 유머와 게임, 스팟, 퀴즈, 학습 도구 등을 바탕으로 재미(전뇌)를 느끼게 하는 방법이다.
- 재미를 통해 학습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꾸어주면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 된다. 공부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것과 적절한 물질적, 정신적 보상도 재미를 느끼게 하는 요소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강한 동기부여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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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꿈
- 미래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그리는 것을 바탕으로 꿈과 목표를 갖게 하는 방법이다.
- 꿈과 목표를 통해 자신의 미래를 생생하게 떠올릴 수 있다면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 된다. 학생이 꿈이 있으려면 부모님과 선생님부터 꿈이 있어야 하며, 꿈에 대해 얘기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져야 한다. 가장 강력하고 지속적인 동기부여 효과가 있다.

-4가지 요소 참고: 교원캠퍼스 자기주도학습지도사 연수과정-

 

부모가 아이에게 동기부여를 해주고 싶다면 처음에는 옆에서 같이 공부를 해주어야 한다. 학원 어디 보낼까 고민하는 것보다 주말이라도 옆에서 1-2시간씩 공부하면서 내 아이의 수준을 정확하게 파악하자. 공부에 있어서 작은 성공경험을 줄 수 있도록 아이에게 딱 맞는 문제집을 권하시고 옆에서 확인하고 공부한다. 거기서 부족한 것, 부모가 해줄 수 없는 것을 학원의 도움을 받는 것이다. 그리고 진지하게 공부를 왜 하는지, 성공한 사람들의 영화나 책을 보면서 이야기도 해보고 꿈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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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관리자

등록일2015-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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