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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전형 70% 수능없이 우선선발…나안시력 0.5미만도 지원 가능”공군사관학교

“일반전형 70% 수능없이 우선선발…나안시력 0.5미만도 지원 가능”공군사관학교

2016학년도 공군사관학교(이하 공사) 입시에서는 나안 시력이 0.5 미만인 저시력자라도 조종분야(일반전형)에 지원해 합격할 수 있다. 공사가 2014학년도 입시부터 1차 시험을 통과한 저시력자 지원자를 대상으로 PRK/LASIK(시력교정술) 적합검사를 실시해 ‘적합 판정’을 받으면 조종분야 합격자로 선발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작년까지 실시된 ‘일반전형 조종분야’ 명칭이 올해부터 ‘일반전형’으로 바뀌며, ‘일반전형 정책분야’도 ‘특별전형(조종 외 기회균형전형)’으로 변경된다.

‘일반전형’은 우선선발(수능 제외)과 정시선발(수능 포함)로 나뉘며, 정책분야인 ‘조종 외 기회균형 전형’은 특별전형에 포함된다. 특별전형은 조종 외 기회균형 전형 외에도 어학우수자, 재외국민자녀, 독립유공자 (외)손자·녀, 국가유공자 자녀 등으로 분할 운영된다.

우선선발은 별도의 지원이나 신청 없이 1차 시험(국어, 영어, 수학 지필고사)을 계열별 2등급 내(상위 11%)로 통과한 지원자가 우선선발 대상자로 자동 선정되며, 선정 여부는 1차 시험 합격자와 함께 발표된다.

공사는 올해 입시에서 남자 157명, 여자 18명 등 총 175명을 선발한다. 남자의 경우 인문·자연계열 각 45%와 55% 내외, 여자는 인문·자연계열 각 50% 내외를 뽑을 계획이다. 박세권 공사 평가관리실장과 함께 올해 공사 입시에 대해 상세히 짚어봤다.


Q 29일부터 사관학교 원서 접수가 일제히 시작된다. 2016학년도 입학 전형 특징은 무엇인가?
A 2016학년도 입시에서 수험생들이 유념할 내용은 기존 조종분야와 정책분야 명칭이 변경됐다는 것이다. 조종분야는 ‘일반전형’으로, 정책분야는 ‘특별전형의 조종 외 기회균형 전형’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정책분야가 폐지되는 게 아니라 명칭만 변경됐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한편 올해 공사 입시에서 가장 강조할 만한 특징은 나안시력 0.5 미만으로 시력이 상당히 떨어지는 수험생도 조종분야인 일반전형에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이다. 1차 시험을 통과한 저시력자 수험생 전원을 대상으로 PRK/LASIK(시력교정술) 적합검사를 실시하고, 적합자원으로 판명되면 조종분야인 일반전형에서 합격처리하기 때문에 시력이 좋지 않은 학생도 공사에 합격할 수 있고 조종사의 길을 갈 수 있다.

시력교정술 부적합 기준에 대해 궁금해 하는 수험생들이 많은데, 세부 내용은 다음과 같다. <교정시력 1.0 미만, 모든 경선에서 -5.5D 초과의 굴절 이상, 원시 +0.5D 초과, 난시 3.0D 초과, 2.5D 초과의 부동시>가 PRK/LASIK(시력교정술) 수술 부적합 기준이다. 이 제도는 시행 3년째 접어드는데, 최근 2년간 1차 시험을 통과한 저시력자 상당수가 시력교정술 적합자로 판정돼 조종분야(일반전형)에 합격하고 있다.

2016학년도 공사 입시는 △원서접수(6월 29일~7월 12일) △국어·영어·수학 1차 시험(8월 1일) △신체검사·체력검정·면접·역사(안보)관 논술 2차 시험(8월 23일~9월 25일, 개인별 2박3일) △최종선발(우선선발 10월 16일, 정시선발 12월 9일) 순서로 진행되며, 정원의 10%는 여학생으로 선발한다.

조종분야인 ‘일반전형’과 정책분야인 ‘조종 외 기회균형 전형’으로 구분해 선발하되, 특별전형이라는 정원 범위 내에서 어학우수자, 재외국민자녀, 독립유공자 (외)손자녀, 국가유공자 자녀 특별전형 등으로 분할 선발한다.

선발시기에 따라 구분하면 일반대학의 수시모집에 해당하는 우선선발과 정시선발이 있다.

우선선발 제도는 조종분야인 일반전형 2차 시험 합격자 중 성별(남/여), 계열별(인문/자연) 정원의 70%를 수능 없이 면접과 학생부 위주로 선발한다. 1차 시험을 계열별 2등급(상위 11%) 이내로 통과한 2차 시험 합격자 중 종합성적 서열순으로 최종합격자를 결정하며, 국가관과 인성이 올바른 우수자원 선발을 목적으로 한다. 기준이 되는 종합성적은 1차 시험 계열별 2등급 이내인 학생들에게 부여되는 가산점 20점, 2차 시험 110점(면접 70점, 체력검정 30점, 역사(안보)관 논술 10점), 학생부 100점,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가산점 20점 등 총 250점이다.

별도의 지원이나 신청 없이 1차 시험을 계열별 2등급 내로 통과하면 우선선발 대상자로 자동 선정되며, 해당 여부는 1차 시험 합격자 발표와 동시에 공개된다. 최종합격자도 10월 16일에 발표되므로 우선 선발된 자원들은 수능에 투자할 시간을 공사 입학을 위한 준비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우선선발 최종합격자 발표일에 어학우수자와 재외국민자녀 전형 합격자도 동시에 발표된다. 어학우수자와 재외국민자녀의 경우 학생부 대신 2차 시험 기간 중 공군사관학교에서 치르게 되는 어학능력평가 시험 100점이 반영된다.

정시선발은 우선선발 종합성적 산출 요소 950점 중 수능 700점과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가산점 20점, 학생부 100점, 2차 시험 110점, 1차 시험 가산점 20 점 등을 적용해 최종합격자를 가리며 조종분야인 일반전형 성별/계열별 정원의 나머지 30%, 조종 외 기회균형, 독립유공자 (외)손자녀, 국가유공자 자녀가 대상이다.

원서접수 및 합격자 발표는 유웨이 홈페이지(www.uwayapply.com)에서 진행되며 입시와 관련한 내용은 공사 홈페이지(www.afa.ac.kr)의 입학안내 게시판을 참고하면 알 수 있다.


Q 사관학교 가운데 우선선발을 가장 먼저 도입한 공사는 올해도 조종분야인 일반전형 비율을 상당수 늘렸다. 이유가 있나?
A 공사는 2013학년도에 조종분야 정원의 30%를 우선선발하며 처음 제도를 도입했다. 이후 2015학년도에는 50%로, 올해 2016학년도에는 70%까지 확대했다. 우선선발 인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게 된 것은, 본 제도의 성공적인 정착 때문이다. 공사에 최종 합격한 지원자 성적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것이 최근 추세이며, 이와 더불어 합격자의 입학 포기율도 과거에 비해 급증했다. 소위 말하는 명문대에 복수 합격한 자원이 많다는 의미다. 그런데 우선선발된 자원들과 수능을 포함한 정시선발 자원의 입학 포기율에는 현저한 차이가 있다. 2015학년도에 선발된 67기 생도의 경우, 정시 선발된 자원의 입학포기율은 26.7%에 달하는 반면, 우선선발된 자원의 포기율은 9.5%에 불과했다. 이는 우선선발 자원들의 공사 입학에 대한 강렬한 열망과 의지를 보여주는 수치다. 또한 우선선발 자원의 입학 후 성적 역시 정시선발 자원들에 비해 우수하다는 것이 입증됐다. 이러한 결과가 보여주듯 우선선발 제도는 공사에서 성공적이며, 지속적으로 확대해야할 제도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70% 수준까지 확대한 것이다. 한편 대교협 자료(14년 11월)에 따르면, 공군사관학교와 잠재적 경쟁관계에 있는 서울 주요 대학의 수시모집 비율이 74% 수준에 이른다고 알고 있다. 이들 우수 대학에서 수시선발로 공사에 합격 가능한 우수자원을 선점하고 있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공사에서도 수시선발에 해당하는 우선선발 비율을 우수대학의 수시모집 비율과 유사하게 설정해 우수자원을 먼저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러한 복합적 상황들을 고려해 우선선발 비율을 확대한 것이다.


Q 지난해 공사가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가산점을 도입한 이후 타 사관학교들도 한국사 가산점 부여에 나서고 있다. 공사를 비롯한 사관학교에서 역사관을 중시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A 공사는 공군의 정예장교를 양성하는 특수목적 대학이다. 국가의 안보를 책임질 장교로서 유사시 자신의 생명까지 내놓을 수 있어야 한다. 안중근 의사의 유묵(遺墨)인 ‘위국헌신군인본분(爲國獻身軍人本分)’을 실천해야 할 사람들이 바로 장교 집단인 것이다. 대한민국의 공군장교가 되기를 염원하는 학생이라면, 당연히 우리 역사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올바른 역사관을 가지고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이러한 판단에서 작년에 공사에서 사관학교 중 처음으로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점수에 대한 가산점 부여를 시작했고, 타 사관학교에서도 이에 공감해 올해부터 한국사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Q 인성평가 강화 방침에 따른 공군사관학교의 도입 현황과 계획을 듣고 싶다. 진행 중인 인성평가에 대해서도 알고 싶다.
A 지원자들에 대한 인성평가는 크게 2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에서는 2차 시험 응시자 전원을 대상으로 인성검사를 실시하는데, 주요 내용은 MMPI(Minnesota Multiphasic Personality Inventory·미네소타 다면적 인성 검사), NEO성격검사, 문장완성검사 등이다. MMPI검사는 우울증, 편집증, 강박증, 정신분열증 등 정신건강을, NEO성격검사는 개방성, 창의성, 친화성, 성실성 등 성격 특성을 가늠하며 문장완성검사는 가정문제, 대인관계, 무의식적 동기 등 내면의식을 검사한다. 2단계에서는 인성검사 자료를 참조, 심층면접을 통해 성격, 가치관, 희생정신 등을 평가한다. 


Q 역사(안보)관이나 개인의식, 공동의식 평가에 대해 정확히 알려 달라. 지원자의 어떤 부분을 평가하는 것인가? 지원자들이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A 공사는 올바른 역사관과 투철한 안보관을 가진 학생을 선호한다. 이를 위해 2차 시험에서 역사(안보)관 논술시험을 작년부터 시행해 왔다. 역사(안보)관 논술은 수험생들에게 역사지식이나 안보 문제에 대한 구체적 지식을 묻는 시험이 아닌, 역사와 안보를 다룬 제시문을 읽고 자신의 역사관과 안보관을 논리적으로 피력하는 시험이다. 논술 시험과 연계해 면접 과정에서 역사(안보)관 집단토론도 진행되는데, 4명이 1개조로 편성돼 집단토론과 찬반토론, 면접위원의 질문에 대한 개별 답변 등을 수행한다. 이때 토론과 질문 내용은 역사(안보)관 논술 지문과 관련한 주제중심으로 구성된다. 개인의식과 공동의식은 정성평가에 기반한 적/부판단으로 진행된다. 또한 정량평가가 어려운 시간준수, 태도, 참여도, 융화력 등은 2차 시험 기간에 관찰해 사관생도이자 군인으로서의 기본적 자세를 갖췄는지 가늠한다.


Q 체력검정에 대한 수험생들의 부담이 큰 것으로 알고 있다. 타 사관학교처럼 공사 역시 입시를 치를 수험생 체력을 고려한 신체검사와 체력검정을 치르나?
A 공사에 지원해 1차 시험의 관문을 통과한 수험생은 2차 시험에서 신체검사와 체력검정을 거쳐야 한다. 신체검사의 경우 기존에는 시력 문제로 불합격되는 사례가 많았는데, 2014학년도부터 1차 시험을 통과한 저시력자(나안시력 0.5미만) 전원을 대상으로 PRK/LASIK 수술 적합검사를 실시해 적합자는 조종분야인 일반전형으로 합격 처리하고 있다. 2015학년도에 최종선발된 67기 사관생도의 경우 175명 중 91명이 나안시력 0.5미만이지만 PRK/LASIK 수술 적합검사를 통해 적합자로 판정돼 조종분야로 합격한 자원들이다. 따라서 시력문제는 공사 합격이나 조종사가 되는 길에 더 이상 장애물이 되지 않는다.

체력검정의 경우, 남자와 여자를 구분해 기준을 차등 적용하고 있는데 사전에 준비를 충실히 한다면 불합격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 체력검정 종목별 남/녀의 불합격 기준은, 제자리멀리뛰기(남자 170cm 이하 / 여자 130cm 이하), 팔굽혀펴기(남자 9회 이하 / 여자 2회 이하), 윗몸일으키기(남자 17회 이하 / 여자 9회 이하), 오래달리기(남자 1,500m 7분 32초 이후 / 여자 1,200m 7분 30초 이후) 등이다. 수험생들은 공군사관학교 홈페이지 입학안내 게시판에 게시돼 있는 종목별 체력검정 자세 동영상을 참고해 준비하기 바란다.


Q 공군사에 지원하려는 수험생들이 갖춰야할 자세나 정신은 무엇인가? 공사가 원하는 인재상은?
A 우선 수험생들이 공사의 정체성에 대해 정확하게 인식했으면 한다. 공사는 국가안보의 핵심 전력인 공군의 정예장교를 양성하는 특수목적 대학이다. 투철한 사명감과 국가관, 올바른 인성, 강인한 체력을 겸비한 젊은이가 바로 공사의 인재상이다. 공사는 미래 항공우주시대의 으뜸 인재가 되길 바라는 학생들의 지원을 기다리고 있다.


Q 공사만의 특화된 교육과정은 무엇인가?
A 공사는 “배우고 익혀서 몸과 마음을 조국과 하늘에 바친다”는 교훈을 기치로 올바른 품성과 탁월한 역량을 구비하고 국가와 군에 헌신하며, 장차 항공우주군을 선도할 정예 공군장교 양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학위교육과 생활교육, 비행훈련에 특화된 군사훈련 등이 그를 뒷받침하는 과정이다. 공사는 교수 1인당 학생수 6명, 학급당 15명 내외의 수강인원 등 교육중심 대학으로서 최적의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교양, 군사학, 전공교육을 균형 있게 편성해 정예 공군장교에게 필요한 덕성과 군사전문성을 함양토록 하는 학위교육과정과 함께 전공학과의 경우 문과 3개 학과(국제관계학, 국방경영학, 지역연구학), 이과 5개 학과(전산정보과학, 항공우주공학, 기계공학, 전자통신공학, 시스템공학)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2005년 졸업생부터는 전공에 따라 문학사, 이학사, 공학사를 수여함과 동시에 졸업생 전원에게 군사학사를 수여하는 양학사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무도, 수영, 기계체조 등 체육교육을 통해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 및 공중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항공체력을 갖추도록 하고 있다.

특히 정예 조종사가 되기 위해 필요한 비행적성함양 프로그램인 패러글라이딩, 모의비행훈련, 체험비행 등은 공사가 자랑할 만한 특화된 교육과정이라 할 수 있다. 1학년은 패러글라이딩 50M 고지비행을 실시하며, 실력우수자는 500M 고지비행을 경험한다. 모의비행훈련(시뮬레이터 탑승)의 경우, 1~3학년 생도는 연1회 이상 자율적으로, 4학년 생도는 연 5회 이상 의무적으로 탑승하고 ‘입문과정 적응 비행훈련’에 투입된다. 체험비행은 모든 생도가 4년 동안 T-103(초등훈련기) 관숙비행을 경험하게 된다.


Q 생도에게 적용되는 품위유지비 등 국가 지원에 대해서도 알고 싶다.
A 공사생도는 재학기간 4년 동안 교육비, 교재비, 피복비, 숙식비 등 교육과정에 소요되는 일체의 비용을 국가에서 전액 지급받는다. 또한 사관생도로서의 품위 유지를 위한 소정의 봉급도 4학년의 경우 월 43만 원가량 지원된다. 공군의 정예장교를 양성하기 위해 생도 1인에게 4년간 투자하는 총 비용은 직∙간접비를 포함하면 약 2억7000만 원에 달한다. 또한 졸업 이후에도 장교 위탁교육 선발 과정을 거쳐 국내∙외 저명 대학에서 석사·박사학위 과정을 이수할 수 있는 기회를 전액 장학금(학비와 생활비 포함)으로 제공한다.

출처: 조선에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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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15-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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