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만났던 학생 중에 영어가 60점대였던 아이가 있다. 이 친구의 문제는 영어 문장 혹은 단어 암기를 정말 싫어했다는 것이다. 영어의 기본은 어휘임은 너무 뻔한 사실인 것처럼 단어 암기를 강조하는 것이야 너무 당연하다. 그런데 그걸 넘어서 내신 시험을 대비하려면 영어 교과서의 지문까지 완벽히 암기하는 것이 유리하다. 때에 따라서는 정말 말 그대로 달달 영어 지문을 암기한 학생들을 보기도 하는데, 당연히 영어 내신 성적도 아주 우수한 경우가 많다. 물론 이런 식의 시험을 앞둔 급속 암기는 그 수명이 매우 짧다. 시험 끝나면 언제 외웠냐는 듯 금방 잊기 마련이다. 힘들게 외웠는데 너무 아깝다.
영어 공부를 잘 하려면 영어 단어든, 문장이든, 어법이든 암기가 뒷받침이 되어야 하는 건 어쩔 수 없다. ‘외국어’를 공부하는 데 있어서 논리나 이해도 중요하지만, 외우지 않으면 길이 있을 리 없지 않겠나. 따라서 외우는 것은 옳은 공부법이다. 하지만 이게 외우는 게 만만치 않다. 내용도 많고, 양도 꽤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영어를 어렵게 생각하고 내신을 잘 못 보는 학생들도 많다. 지문을 ‘완벽히’ 암기 하지 못 해서 말이다. 외우더라도 좀 더 쉬운 암기 방법을 제시해는 주는 것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의 60점대의 영어 점수를 가지고 있던 학생은 결국 100점을 맞았고, 영어는 전교 1등을 늘 기록했다. 그럴 수 있던 이유 중에 하나는 영어 지문 암기 방식을 좀 더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 방법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무작정 외우지 말라고 하고 싶다. 그냥 통째로 외우려 드려는 학생들에게 종종 한국어 지문을 그렇게 외울 수 있는지 물어보곤 한다. 대답은 예상대로 늘 “아니오.”다. 생각해보면 한국어로 된 익숙한 글도 완벽히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외운다는 것은 쉽지 않다. 하물며 영어를 그렇게 외운다니 여간 고역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작정 외우는 방식으로 영어랑 점점 더 멀어지고만 있었다면 말리고 싶다.
대신 영어를 한국어로 구조 독해해두라고 한다. 노트를 사서 주로 왼편에 손으로 문장마다 번호를 매겨두고 하나씩 해석을 쓴다. 여기서 구조 독해가 포인트이다. 번역체로 의역하기보다는 무조건 의미 단위로 끊어서 구문 단위로 해석을 써두어야만 한다. 나중에 자신이 써둔 한국어 문장을 보고 다시 영작을 하기 위함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작은 뜻조차 버리지 말고 기록해두는 것이 필수이다. 물론 가독성을 위해 문장마다 2~3줄을 비워두어서 넉넉하게 써두길 바란다. 너무 촘촘하면 나중에 알아보기 어렵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써둔 구문 독해를 보면서 영작을 해보자. 구문 독해를 왼쪽 페이지에 해두었으니, 남은 오른쪽 페이지를 이용하자. 작은 의미들도 다 기재해두었으니, 영작이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 한번 해보고 틀린 문장들이나 문법 혹은 스펠링들이 있다면 모두 고치자. 그리고 다시 외워보자. 그리고 다시 다른 노트나 종이류를 펴서 한국어로 해석해 둔 글을 보고 2차, 3차 영작을 해보자. 그러면 자연스럽게 내용은 머릿속에 들어가면서 영어로 쓸 때의 작은 실수들 ‘s’나 부정관사‘a’, 정관사’the’등의 문제들도 해결할 수 있다. 단어 암기도 완벽히 할 수 있다. 내용을 한국어로 머릿속에 다 담은 후에 영어로 바꾸는 과정에서 뜻이나 뉘앙스 등도 이해가 되기 때문에 이 기억은 심지어 오래가기도 한다. 급격히 외우고 급속도로 잊어버리는 것보다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물론 학교마다 상황이 다르고 출제 방식이 달라지기 때문에 조금씩 다른 공부 방법이 필요할 수 있다. 그러나 이미 한국어가 모국어로 개념어가 한국어인 상태라면, 내용을 한국어로 정리하면서 영어로 작은 문법적 실수도 잡을 수 있는 이 방식을 추천한다. 내신을 앞둔 학생이라면 한번 적용해보길 바란다. 제대로 하면 내신뿐만 아니라 영어 기본 실력 향상에도 분명 효과가 있다.
영어 공부를 잘 하려면 영어 단어든, 문장이든, 어법이든 암기가 뒷받침이 되어야 하는 건 어쩔 수 없다. ‘외국어’를 공부하는 데 있어서 논리나 이해도 중요하지만, 외우지 않으면 길이 있을 리 없지 않겠나. 따라서 외우는 것은 옳은 공부법이다. 하지만 이게 외우는 게 만만치 않다. 내용도 많고, 양도 꽤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영어를 어렵게 생각하고 내신을 잘 못 보는 학생들도 많다. 지문을 ‘완벽히’ 암기 하지 못 해서 말이다. 외우더라도 좀 더 쉬운 암기 방법을 제시해는 주는 것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의 60점대의 영어 점수를 가지고 있던 학생은 결국 100점을 맞았고, 영어는 전교 1등을 늘 기록했다. 그럴 수 있던 이유 중에 하나는 영어 지문 암기 방식을 좀 더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 방법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무작정 외우지 말라고 하고 싶다. 그냥 통째로 외우려 드려는 학생들에게 종종 한국어 지문을 그렇게 외울 수 있는지 물어보곤 한다. 대답은 예상대로 늘 “아니오.”다. 생각해보면 한국어로 된 익숙한 글도 완벽히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외운다는 것은 쉽지 않다. 하물며 영어를 그렇게 외운다니 여간 고역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작정 외우는 방식으로 영어랑 점점 더 멀어지고만 있었다면 말리고 싶다.
대신 영어를 한국어로 구조 독해해두라고 한다. 노트를 사서 주로 왼편에 손으로 문장마다 번호를 매겨두고 하나씩 해석을 쓴다. 여기서 구조 독해가 포인트이다. 번역체로 의역하기보다는 무조건 의미 단위로 끊어서 구문 단위로 해석을 써두어야만 한다. 나중에 자신이 써둔 한국어 문장을 보고 다시 영작을 하기 위함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작은 뜻조차 버리지 말고 기록해두는 것이 필수이다. 물론 가독성을 위해 문장마다 2~3줄을 비워두어서 넉넉하게 써두길 바란다. 너무 촘촘하면 나중에 알아보기 어렵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써둔 구문 독해를 보면서 영작을 해보자. 구문 독해를 왼쪽 페이지에 해두었으니, 남은 오른쪽 페이지를 이용하자. 작은 의미들도 다 기재해두었으니, 영작이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 한번 해보고 틀린 문장들이나 문법 혹은 스펠링들이 있다면 모두 고치자. 그리고 다시 외워보자. 그리고 다시 다른 노트나 종이류를 펴서 한국어로 해석해 둔 글을 보고 2차, 3차 영작을 해보자. 그러면 자연스럽게 내용은 머릿속에 들어가면서 영어로 쓸 때의 작은 실수들 ‘s’나 부정관사‘a’, 정관사’the’등의 문제들도 해결할 수 있다. 단어 암기도 완벽히 할 수 있다. 내용을 한국어로 머릿속에 다 담은 후에 영어로 바꾸는 과정에서 뜻이나 뉘앙스 등도 이해가 되기 때문에 이 기억은 심지어 오래가기도 한다. 급격히 외우고 급속도로 잊어버리는 것보다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물론 학교마다 상황이 다르고 출제 방식이 달라지기 때문에 조금씩 다른 공부 방법이 필요할 수 있다. 그러나 이미 한국어가 모국어로 개념어가 한국어인 상태라면, 내용을 한국어로 정리하면서 영어로 작은 문법적 실수도 잡을 수 있는 이 방식을 추천한다. 내신을 앞둔 학생이라면 한번 적용해보길 바란다. 제대로 하면 내신뿐만 아니라 영어 기본 실력 향상에도 분명 효과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