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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춘 차관 “영어 절대평가 정착 후 국어·수학에도 도입”

김재춘 차관 “영어 절대평가 정착 후 국어·수학에도 도입”


김재춘 교육부 차관이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영어에 적용되는 절대평가를 주요 과목으로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재춘 차관은 20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018학년도 수능에 적용되는) 영어 절대평가는 과도한 사교육을 유발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라며 “이에 대한 영향 평가가 우선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영어 절대평가로 인한 풍선효과 등 사회에 끼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국어와 수학 등 입시 비중이 큰 과목들의 절대평가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현 고 2가 수능을 치르는 2017학년도부터 한국사가 수능 필수과목이 된 것과 관련해서는 “수능 한국사는 역사 인식 능력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역사 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도입된 부분”이라며 “현행 틀을 유지하되 국민들이 꼭 필요하다고 느끼는 부분, 공교육 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일관되게 정리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선행학습 규제를 통한 사교육비 경감 정책에 대한 개선의 뜻도 내비쳤다.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선행교육 금지법)을 통해 사교육의 효용을 줄이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것이다. 김 차관은 “부모가 자식을 위해 돈을 쓰겠다는 것을 강제로 막을 방법은 없지만 사교육 비용에 비해 그 효과를 약화시키면 자연스럽게 덜 쓰게 된다”고 말했다. 또 “선행교육 금지법 실행 1년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교육비 경감 효과 등이 눈에 띄지는 않지만 모든 공교육과 입시에서 선행 문제 출제를 금지해 사교육이 줄어들 체제를 구축했다”고 자평했다.

김 차관은 현직에서 이루고픈 정책 중 하나로는 ‘중학교 자유학기제’를 꼽았다. 그는 “학생이 가진 꿈과 끼에 몰입해서 깊은 배움의 경험을 하는 것이 자유학기제의 정신이다. 거기에서 배움의 즐거움이 나올 수 있고 이를 학교가 뒷받침하면 결국 공교육이 정상화 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학교 1학년 시기는 열심히 하면 모든 걸 다 이룰 수 있을 정도로 열려 있는 시기다. 중 1부터 꿈이나 끼, 능력을 찾아 파고들면 특성화고, 일반고, 과학고 등 어느 곳이라도 선택해서 갈 수 있다”며 자유학기제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출처 : 조선에듀(맛있는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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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15-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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