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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국어·영어 학습량’ 축소… 2018학년도부터

초·중·고 ‘국어·영어 학습량’ 축소… 2018학년도부터


2015 개정 교육과정 제2차 공청회
연극·독서 등 체험형 수업은 활성화, 초등 '안전생활' 신설… 주 1회 교육


오는 2018학년도부터 초·중·고교생의 국어와 영어 과목 학습 부담이 줄어든다. 인문학적 소양을 길러주는 연극과 독서 등 체험형 수업은 활성화된다. 초등학교의 경우 '안전생활' 과목이 새롭게 생기며, 저학년 대상 한글 교육이 강화된다.

교육부와 국가교육과정개정연구위원회는 31일 오전 충북 청주 한국교원대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5 개정 교육과정 제2차 공청회'를 열었다. 이날은 초등통합·국어·한문·영어·제2외국어 교육과정 개정 시안에 대한 이야기만 나눴다.

시안에 따르면 초·중·고교 국어와 영어 교육과정에서 적정한 학습 범위를 제시하는 성취 기준이 현행보다 줄어든다. 학생 입장에서 학습량 부담을 더는 셈이다.

또한 영어의 경우 학교급별로 중점을 두는 영역을 달리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선 듣기와 말하기, 고등학교에선 읽기와 쓰기 학습을 강조한다. 국어에서는 연극 수업 확대가 두드러진다. 초등학교 5~6학년 국어 교과서에 연극 대단원이 개설되는 게 대표적이다.





	일러스트
초등통합 교육과정을 살펴보면 1~2학년에 '안전생활' 교과가 신설된다. 체험 중심 교육으로, 주 1회 1시간씩 생활안전·교통안전·신변안전·재난안전 등에 대해 배운다. 1~2학년이 받는 한글 교육 시간이 현행 27시간에서 45시간 이상으로 대폭 늘어난다.

교육부는 9월 4일까지 사회·역사·체육 등 다른 교과에 대한 공청회도 개최한다. 이후 전문가와 교원 등으로 구성된 교육과정심의회 심의를 거쳐 9월 말 개정 교육과정을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개정된 교육과정은 오는 2018년부터 전국 초·중·고교에 연차적으로 적용된다. 단, 초등학교 1~2학년은 2017년부터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개정 교육과정은 모든 교과에서 학생들이 반드시 길러야 할 핵심 역량을 제시한 게 특징이며, 학습량을 적정 수준으로 맞췄다"고 말했다.

출처: 소년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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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15-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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