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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단위 자사고, 1단계 선발인원 증가… 2단계 면접에 승부를 걸어라

전국단위 자사고, 1단계 선발인원 증가… 2단계 면접에 승부를 걸어라

대학 진학만큼이나 어렵고 복잡해지고 있는 고등학교 입시에 중학생 학부모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올해 전국단위 자사고의 내신평가가 절대평가 방식으로 적용되면서 2015학년도 평균경쟁률은 2.66:1로, 시행 전인 2014학년도 2.02:1에 비해 크게 올랐다. 매년 우수한 대입진학실적을 기록한 자사고는 올해도 수험생과 학부모의 뜨거운 관심 속에 높은 지원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전국단위 자사고의 전형방법 분석을 통해 합격의 길을 찾아보자.

◇1단계 선발 인원 증가! 선발인원을 확인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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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고, 광양제철고, 김천고가 전국단위 선발의 일반전형에서 1단계 선발인원을 지난해보다 늘렸다. 또한, 포항제철고와 광양제철고는 1단계 선발배수를 1.5배수에서 2배수로, 김천고는 1.5배수에 1.7배수로 변경하면서 2단계 대상자를 늘렸다. 1단계에서 교과성적과 출결감점을 합산해 선발하는데, 중학교 성적이 다소 불리한 학생들은 1단계 선발인원이 많은 고교를 선택하려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오히려 성적 우수자들이 많이 몰릴 수 있기 때문에 교과성적이 불리하다면, 1단계 선발 인원이 적은 곳을 지원하는 것이 전략일 수 있다.

또한, 2015학년도 지원자수를 보면 김천고는 지원자 대부분이 1단계를 통과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단계 선발인원과 과년도 지원자 수도 고려해 살펴봐야 한다.

◇교과성적 반영방법에 따른 유∙불리를 판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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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별로 반영학기, 학기별 반영비율, 반영과목 및 과목별 반영비율이 다르다. 김천고, 민사고, 북일고는 1학년 1학기 성적부터 3학년 1학기 성적까지 반영한다. 자유학기제가 적용되는 경우 김천고는 최고 학년 마지막 학기 성적으로 대신하고, 민사고는 가장 최근 학기 성적, 북일고는 자유학기를 제외한 가장 최근 학기 순부터 4개 학기만 40/30/20/10의 비율로 적용한다.

김천고는 지난해 3학년 2학기 중간고사 성적까지 포함했는데, 올해 3학년 1학기까지로 변경하면서 2학기 성적에 대한 부담은 덜 수 있게 됐다. 하지만, 한 학기 성적이 제외되면서 3학년 1학기 성적의 비중이 50%로 매우 높아졌고, 2학년 성적도 전년도 15%에서 올해 20%로 증가했다.

대체로 3학년 1학기 성적 비중이 크며, 그 중 김천고, 민사고, 북일고, 상산고, 현대청운고가 40%이상으로 매우 높다. 반면, 포항제철고는 학기별 반영비율이 동일하여, 3학년 성적이 낮은 경우 다른 학교에 비해 손해가 덜하기 때문에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반영과목도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주요교과 위주로 반영하는데, 민사고와 서울지역 모집의 하나고는 전교과를 반영한다. 상산고는 주요교과 외에 체육 교과도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인천하늘고는 지난해 사회 교과를 평가에 반영하지 않았는데, 올해는 사회교과를 3학년 성적에 한해 반영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반영과목과 과목별 반영비율을 통해 본인에게 유리한 전략을 세울 수 있어야 한다.

참고로, 올해 현대청운고는 반영 교과 중 성적이 가장 낮은 1과목을 성적 계산에서 제외한다. 서울지역 모집의 하나고가 지난해 성적이 낮은 3개 과목을 평가에서 제외하면서 지원율이 크게 올랐던 점으로 미뤄본다면 올해 현대청운고의 지원율은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서류 및 면접 반영방법, 학교별 차이를 파악하라

2단계에서 자기소개서를 기반한 면접이 진행되는데, 학교별로 차이가 있다. 김천고는 올해 1단계 합격자 중 상위30%는 일반면접, 하위70%는 심층면접을 통해 선발하는 방식으로 바꿨고, 상산고는 집단면접을 시행하며, 북일고, 상산고는 독서가 배점에 포함돼 있다.

서류와 면접 평가의 경우 기본점수 및 배점 방법은 발표하지 않아 학교별 비중을 알 수는 없다. 단순하게 반영비율만 놓고 본다면, 민사고가 3단계를 면접 및 체력검사로 진행하므로 면접 비중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고, 외대부고가 60%, 상산고가 40%로 서류+면접 비율이 높은 편이다.

포항제철고는 서류에서 동기 및 진로계획 5점, 자기주도학습능력 10점, 인성영역 5점을 배점하고, 면접 20점으로 서류와 면접을 따로 구분해 놓고 있다. 또한, 인천하늘고는 면접에서 자기주도학습능력60점+인성20점으로 자기주도학습능력의 비중이 크다. 이렇듯 학교별로 서류 평가 항목과 면접 방식의 차이가 있다. 독서 부분이 비교적 우수하다면 북일고 또는 상산고를 고려해 볼 수 있고, 면접에 자신 있다면 민사고, 외대부고 등 면접 비중이 높은 곳을 지원하는 것도 전략일 수 있다.

허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연구원은 “1단계 동점자에 대해 처리규정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외대부고나 포항제철고처럼 1단계 성적 동점자를 모두 2단계 대상자로 처리하는 경우가 있고, 내신절대평가 적용에 따라 2단계 면접평가의 변별력이 높아졌다. 제출한 서류의 내용에 대한 기본적인 숙지와 더불어 기출문제를 토대로 50~100개 정도의 예상문제를 뽑아 면접평가 준비에 만전을 기하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출처: 조선에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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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15-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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