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도 대입 수시 모집 마감현황

성균관대 의대 수시 경쟁률 202대 1

지난 11·12일 서울대 연세대·고려대 등 주요 대학이 2016학년도 대입 수시 모집 원서 접수를 마감한 가운데, 의예과 경쟁률이 100대 1 이상을 기록하는 등 ‘의대 선호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계열에서 100대 1이 넘는 바늘구멍 경쟁률은 주로 의예과에 집중됐다. 성균관대 의예과 논술우수전형이 201.90대 1을 보인 것을 비롯해 중앙대 의학부 논술전형(138.45대 1), 경희대 의예과 논술우수자전형(128.24대 1), 이화여대 의예과 논술전형(114.50대 1), 고려대 의과대학 일반전형(113.22대 1) 등에 정원의 100배가 넘는 지원자가 몰렸다. 인문계열 모집단위에서는 한양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논술전형(166.88대 1), 예체능 모집단위에서는 한양대 응용미술교육과 미술특기자전형(200.07대 1) 경쟁률이 높았다.

주요 대학 평균 경쟁률은 서울대(7.40대 1) 연세대(15.68대 1) 고려대(23.64대 1) 서강대(37.46대 1) 성균관대(27.47대 1) 한양대(31.56대 1) 중앙대(24.48대 1) 한국외대(24.16대 1) 경희대(29.67대 1) 건국대(23.87대 1) 동국대(19.83대1) 서울시립대(16.49대 1) 이화여대(16.40대 1) 등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경쟁률이 많이 상승한 대학은 한양대로 지난해보다 28.8%나 상승해 올해 31.5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건국대, 서강대, 경희대, 고려대, 이화여대 등도 작년보다 수시모집 경쟁률이 올라갔다.

한편 수시 전형에서는 수험생이 6개 대학까지 원서를 쓸 수 있어 실질 경쟁률은 낮아진다고 입시전문가들은 분석한다. 2개 이상 대학의 전형 일정이 겹치면 포기하는 대학이 생기고, 2개 이상 대학에 중복 합격하면 한 곳만 선택해야 하기 때문이다.

출처: 조선에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