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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 종합 전형 면접 이렇게 대비하라

학생부 종합 전형 면접 이렇게 대비하라

안녕하세요, 신진상입니다. 오늘은 전 서강대 입학사정관 출신으로 압구정국어논술 입시연구소와 대치 퍼스트클래스에서 컨설턴트로 활동 중인 고세종 선생님의 기고를 싣겠습니다.

학생부 종합 전형의 면접은 크게 심층(구술)면접과 일반(인성)면접으로 나뉜다. 두 면접 유형은 평가를 통해서 판단하고자 하는 학생의 역량이 크게 달라 주의를 요한다. 자신이 응시하는 전형의 면접 유형에 대한 확인이 반드시 필요하다.

심층면접은 사전에 출제된 제시문이나 문제를 통해 학생의 지적인 역량을 직접적으로 평가하는 면접이다. 종합 전형의 면접은 심층면접에서 일반면접으로 전환되는 추세이나, 여전히 중상위권 이상에서는 심층면접이 흔히 채택되고 있다. 심층면접의 제시문은 논술처럼 핵심개념이 존재하고 관련된 주장 및 근거(인문사회) 또는 문제(자연)로 구성되어 있다. 작년도 제시문의 핵심 개념은 대부분 교과과정 내에서나 교등학생 수준에서 이해 가능한 수준에서 선택되었다. 인문사회계열에서 등장한 대표적인 개념은 기계론적/유기적 자연관, 다수결의 문제, 글로벌 스탠다드, 지역/현지화, 절대론적 윤리와 상대론적 윤리, 대의민주주의와 참여민주주의 등이었고, 자연계열에서는 대류, 유전, 통계학의 여러 개념들, 직전 및 원의 방정식, 백터의 내적, 공유결합, 에너지 문제 등의 개념이 등장했다. 교과과정을 이수하면 충분히 접했을 개념이지만 충실하게 관련 학업내용을 공부했거나 연관된 이슈를 고민해보지 않았다면 쉽게 답변할 수 없는 난이도를 가졌다. 질문 문항은 개념의 의미를 묻는 기초적인 질문에서 제시문의 핵심 주장 간의 관계를 묻거나, 한 제시문을 다른 제시문의 내용으로 분석하거나, 관련된 사회 이슈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묻는 등 응용 질문까지 다양하게 던져졌다. 평소 각 과목의 기초 개념을 정확하게 숙지하고 수업에 등장하는 이론적인 설명의 논리적 구조를 파악하려고 고민해야 한다. 이런 능력은 단기간에 길러질 수 있는 것은 아니나 지금이라도 기출문제를 보고 내용을 논리적으로 분석해보는 훈련을 하면서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스스로 질문을 만들어 답변하는 훈련을 하는 것도 좋다.

일반면접은 사전에 제출된 자료를 기초로 질문을 구성하여 이루어지는 면접 방식이다. 많은 일반적인 종합 전형이나 정원 외 종합전형이 이런 유형의 면접을 택하고 있다. 그리고 심층면접을 택한 전형에서도 심층면접 질문 외에 일반면접 유형의 질문을 추가로 할 수 있다. 따라서 심층면접을 준비하는 경우에도 일반면접 유형의 준비도 추가로 해야 한다. 제출서류에 대한 진위 여부 확인은 물론 전공에 대한 관심과 적합성, 인성, 문제해결능력, 의사소통능력 등을 확인한다. 해당 전형에 지원한 학생들은 제출서류(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 사이의 일관성을 확인하기 위해서 이미 서류를 전체적으로 수차례 확인했을 것이다. 이런 확인과정을 반복하면서 내용을 숙지해야 한다. 보통 학생들의 자기소개서는 거짓이 담기지 않더라도 작성 과정에서 활동에 새롭게 의미를 부여하거나 약간의 과장이 들어갈 수 있고 학생부에서도 너무 과거의 활동은 생각이 잘 나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반복숙지를 통해서 내용을 완전히 내면화해야 한다. 단순하게 서류 내용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머릿속에서 각 활동을 어떻게, 어떤 의미를 가지고 했었는지 떠올리면서 읽도록 한다. 면접 질문은 서류에 등장하는 활동의 과정을 설명하게 하는 단순 확인에서 활동을 통해서 얻어진 관심 또는 활동의 의미, 전공에 대한 관심을 확인하기 위한 지식의 질문(예를 들어 경영학 지원자에게 배임의 내용을 묻는 등), 논리적인 사고력이나 윤리적인 판단력을 묻는 질문까지 다양한 유형을 가지고 있다. 서류 내용의 완벽한 파악 뿐만 아니라 대학의 전공이나 진로 영역에 대한 기초적인 개념의 이해는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전체적인 내용을 보고 질문을 만들어 나가면서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훈련을 하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심층면접과 일반면접은 몇 가지 공통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첫째로 질문이 나갔을 때 한 번의 답변을 듣고 끝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반드시 답변에 대한 추가질문을 통해서 해당 내용에 대해 확실하게 알고 있는 것인지 재확인한다. 추가질문의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두고 당황해서는 안 된다. 둘째로 면접에서 한 가지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면 면접 전체가 실패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지 않다. 입학사정관으로 직접 면접평가를 수행했던 입장에서 조언하자면 면접은 전체적인 답변수준의 추이가 더 중요하다. 한 가지 답변에 의해서 결과가 결정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따라서 어떤 특정 질문에 대한 답변이 미흡했다고 당황하거나 포기하면 안 된다. 셋째로 기본적인 소통능력은 어떤 경우라도 항상 평가한다. 그리고 이런 소통능력에는 직접 언어로 드러나는 측면과 비언어적인 측면이 모두 포함된다. 특히 비언어적인 측면인 제스처와 어투 등의 영향도 어느 정도 작동할 수밖에 없다. 이런 비언어적인 측면의 향상은 결국 익숙함을 통해서 극복가능하다. 실전에 가까운 면접훈련을 반복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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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조선에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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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15-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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