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은 수험생과 학부모가 같이 하는 2인 3각 경주라고 할 수 있다. 대입을 흔히 마라톤으로 비유하지만 최근의 입시에서는 학부모의 뒷바라지가 더욱 더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수험생이 목표로 하는 대학과 학과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부모와 수험생의 역할분담은 꼭 필요하다. 모집시기와 전형이 대학마다 다른 요즘의 대학 입시의 특성을 생각한다면 입시정보에 대한 수집 및 분석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급변하는 우리 사회의 미래를 예측해 자녀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미래 유망 직업을 학부모가 찾아주는 것도 중요하다.
부모는 학원, 학교선생님 등 여러 사람과 시험을 통해 자녀에 대한 객관적인 파악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반드시 고교 내신시험, 모의고사시험, 기타 비교과 등 여러 가지 시험과 자녀의 특성, 소질 등과 관련한 자료를 항상 모아두고, 객관적인 평가를 할 수 있어야 한다. 막연히 자신의 자녀에 대한 좋은 점만을 고려하고 있다면 대학 입시에서는 결코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최근에는 학원이나 대학, 지방자치단체 등 여러 기관에서 입시설명회를 열고 있다. 무엇보다 자신이 지원하는 대학이 주최하는 입시설명회는 자녀가 고1이라고 해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입시설명회에서 세밀한 정보는 얻기 어려우나 입시의 흐름에 대한 정보는 알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입시업체, 대학교 입학처 등에서 얻고, 반드시 자녀에게 보여주고, 논의하도록 한다. 히 자녀의 진로에 관한 선택에 있어서는 조언의 역할을 하고, 최종 선택은 학생 본인이 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부모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학생이 기본적으로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내야 한다. 특히 대입 수험생의 경우 자신의 수준에 맞는 사교육을 선택해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아무리 잘 나가는 1타 강사의 족집게과외라 하더라도 학생의 수준이 그 강사의 수업을 소화할 수 없다면 그림의 떡이나 마찬가지이다. 자신의 학습 습관을 점검하고. 학습의 방해 요소를 최소화하고, 학습에 몰입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부모의 지원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저조한 성적의 핑계를 대는 학생들이 간혹 있는데, 결국 자신의 인생은 누가 대신 살아주지 않는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 자신이 가고 싶은 대학을 간절히 원하고 꿈을 꿔야만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또한 모집 시기에 대한 선택, 전형에 대한 선택, 대학 및 학과에 대한 선택 등은 본인의 인생을 결정하는 중요한 문제이므로 부모님을 비롯해 학교선생님 등과 최대한 자세히 상담을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최종 선택을 했다면 반드시 자신이 책임을 지도록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