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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반드시 자소서·학생부 기재 내용으로만 답하라

면접, 반드시 자소서·학생부 기재 내용으로만 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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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학년도 수시모집 면접고사를 위한 다섯 가지 전략]

대부분 대학은 자기소개서와 학생부 등 제출서류를 바탕으로 10~15분 내외의 면접을 치른다. 2~3인의 면접관이 서류 검증과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인성 등을 평가하며 대학에 따라 발표면접 및 심층면접, 토론, 합숙면접 등을 운영하기도 한다. ‘고려대 융합형인재전형’이나 ‘동국대 Do Dream전형’처럼 수능 이후에 면접을 치르는 곳이 있는 반면 건국대 KU자기추천, 이화여대 미래인재 전형 등과 같이 10월 중에 면접을 실시하는 곳도 있다. 수능과 함께 대비해야 하는 면접,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TIP 1_ 논리와 자신감이 면접의 기본
면접은 주어진 시간 안에 자신이 전하고자 하는 내용을 모두 전달해야 하는 고사다. 자신의 주장과 생각을 먼저 말한 뒤 이를 뒷받침할 근거와 논거를 드는 논리적 말하기가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평소 간결하게 자신의 주장에 대한 결론을 맺는 연습을 해야 한다.

어렵거나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질문, 반문 등에는 당황하거나 주눅 들지 않아야 한다. 이만기 교육평가연구소 평가이사는 “연속된 질문에 답할 때에는 앞서 말한 내용과 일관되도록 해야 하며, 예상하지 못한 돌발 질문에도 자기 생각을 최대한 표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질문이 제대로 파악되지 않거나 생각이 정리되지 않을 때에는 머뭇거리기보다는 면접관에게 양해를 구하는 것이 좋다.

전경애 서울시립대 입학사정관은 “면접에서 가장 주요한 것 중 하나가 질문의 요지를 파악하는 것”이라며 “질문이 어려울 경우 혼자 되뇌이지 말고 면접관에게 재질문을 한 뒤 정확히 요지를 파악해 빠른 시간 안에 대답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전 입학사정관은 이어 “면접이 짧은 시간 동안 이뤄지는 고사라는 점을 명심하고, 시간을 잘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TIP 2_ 기출문제는 합격으로 가는 엘리베이터
면접고사는 대학에 따라 운영하는 방식과 유형이 다르다. 대부분 대학이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면접 기출문제를 제공하고 있으니, 지원 대학의 면접고사 유형과 자주 출제되는 문제를 미리 익혀 두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

전 사정관은 “시립대의 경우 인성 공통문항이라는 면접 평가방식을 3년째 운영 중”이라며 “특정 상황을 제시한 뒤 지원자의 대응 방식 등을 살피는 상황면접인데, 이를 통해 공동체 의식과 의사소통 능력 등을 가늠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성공통문항은 면접고사의 당락을 결정짓는 절대적 요소는 아니지만, 지원자가 대학생활에 적합한 인재인지 아닌지를 평가하는 좋은 도구”라며 “출제 문항과 운영 방식 등은 입학처에 공개된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하라”고 전했다.

지원 학교와 학과에 대한 기본 정보들을 파악해 두는 것도 전공적합성 면접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지원 대학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전공에 대한 기본 지식과 대학·학과 특징 등을 알아두자.

TIP3_ 연습으로 실전에 강해지자
면접은 꾸준히 연습하면 사교육없이도 대비 가능한 시험이다. 이만기 평가이사는 “친구 3~5명이 모여 토론을 하면, 서로의 장단점을 짚어주고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어서 매우 유용하다”며 “이러한 토론식 학습은 논술고사와 면접구술고사를 한꺼번에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귀띔했다.

이종호 동국대 입학사정관은 ‘면접 시간의 효과적 활용’을 강조했다. 이종호 입학사정관은 “대부분 학생은 면접관이 면접을 주도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10분 남짓한 면접 시간을 이끌어가는 사람은 지원자 자신”이라며 “질문에 대해 어떻게 답하느냐에 따라 다음 질문이 달라지고, 면접 내용의 질도 달라진다”고 조언했다. 따라서 지원자는 필요 없는 내용은 배제하고 간결하게 자기 장점을 어필할 수 있도록 꾸준히 훈련해야 한다.

기본적 에티켓도 연습을 통해 다져야 하는 부분이다. 이 입학사정관은 “지원자가 면접실 문을 열고 들어와 앉기까지 시선 처리와 목소리, 말투 등 모든 것을 평가하는 것이 면접”이라며 “시간 관계상 면접관이 두 가지 질문을 동시에 던졌을 때 한 가지 질문에만 대답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TIP 4_ 전공 관련 이슈·시사문제 숙지하라
사회적 이슈나 시사성을 띄는 내용에 관한 질문은 지원자의 가치관뿐 아니라 전공에 대한 심층 답변을 이끌어 내기 위한 도구로도 자주 활용된다. 사회적인 현안에 대한 자신의 입장과 근거를 반드시 정리해두는 것이 좋은데, 특히 전공과 관련된 시사라면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

전경애 입학사정관은 “면접관들이 지원자들에게서 눈여겨보는 것은 ‘정답’아니라 ‘대답하기까지의 과정’이다. 짧은 면접 시간에 질문에 대한 지원자의 과제 집착력이나 문제해결 능력, 논리적 사고력 등을 가늠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모르는 분야의 질문이라도 포기하지 말고 아는 지식 내에서 대답하려 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평가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TIP 5_대답은 자기소개서와 학생부에 있는 내용으로만
면접이 자기소개서와 학생부 등 제출 서류 토대로 진행된다는 점은 대학의 모집요강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다. 서류 확인차 질문은 물론 기재 내용이나 지원 전공을 연계한 질문들도 빈번하게 주어지니 서류 내용을 완벽하게 숙지해야 한다.

이종호 입학사정관은 “지원자가 학생부나 자기소개서에 없는 내용을 들어 대답했을 경우, 이는 평가의 의미가 없어진다. 반드시 제출 서류를 완벽하게 파악해 해당 내용 안에서 대답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 입학사정관 역시 “심층질문은 자기소개서와 학생부를 토대로 진행되는데, 이에 대한 대비가 부족한 지원자들이 있다”며 “면접 전 반드시 제출 서류를 검토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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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조선에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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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15-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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