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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정시] 모집인원 적은 ‘다군’ 경쟁률‧합격선 오를 수도

 [2016 정시] 모집인원 적은 ‘다군’ 경쟁률‧합격선 오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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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16학년도 정시모집 주요사항’에 따르면 전국 197개 4년제 대학이 올해 선발하는 정시 인원은 11만6162명이다. 전체 모집인원(35만7138명)의 32.5%에 해당하는 수치로, 전년보다 2.3% 줄었다. 정시에서는 ‘수능 위주 전형’이 전체 모집인원의 86.7%(10만762명)를 차지해 수능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전형 요소 중 수능 성적을 100% 반영하는 대학이 96개교로 가장 많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쉬운 수능 영향으로 재수생 응시율이 늘고, 전년에 비해 (자기가 속한 계열의) B형을 선택하는 수험생이 소폭 증가할 것”이라며 “남은 기간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과 정시 지원을 고려해 본인의 응시 영역에 따른 수능 대비에 정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수시 지원 결과에 연연할 필요도 없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시에 불합격하더라도 정시로 더 좋은 대학, 학과에 입학할 수 있다”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는 대학에 최종 합격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수시 합격‧불합격 여부에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특히 ‘탐구 영역’의 변별력에 주목했다. 6‧9월에 치러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능 모의평가에 비춰 올해 수능 역시 국어‧수학‧영어가 쉽게 출제될 가능성이 높고, 과학탐구의 경우 높은 난도를 유지하는데다 자연계열에서의 반영 비율도 높기 때문이다. 또한 이 소장은 “타 모집군에 비해 모집인원과 대학 수가 적은 ‘다군’에서 경쟁률‧합격선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6학년도 정시모집 대비 전략을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과 함께 짚어봤다.


◇수능이 가장 중요… 탐구 영역서 변별력 찾아야

올해 정시모집에서 학생부를 100% 반영하는 곳은 2개 대학에 불과하다. 30% 미만을 반영하는 대학이 70개교로 가장 많지만, 이 역시도 실질 반영율이 낮아 사실상 수능 성적이 당락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이영덕 소장은 “수능이 쉽게 출제되면서 합격선 근처에서는 동점자가 많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며 “대학마다 동점자 처리 규정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평가원 주관 6‧9월 모의평가에 비춰 올해 수능 역시 국어‧수학‧영어 등 주요 과목이 상당히 쉽게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쉬운 수능 체제에서 상위권 수험생들이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는 영역은 바로 탐구영역이다. 이영덕 소장은 “인문계 사회탐구는 대체로 반영 비율이 낮지만, 수능이 쉬워지면 영향력이 커진다”며 “자연계 과학탐구는 반영 비율도 높은데다 상대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주요 과목 중에서도 상위권 대학들이 높은 비율로 반영하는 수학은 얘기가 달라진다. 서울대의 경우 자연계뿐 아니라 인문계에서도 수학 영역의 반영 비율이 높다. 이영덕 소장은 “대체로 인문계열은 국어와 영어 영역에, 자연계열은 수학과 과학탐구 영역에 가중치를 주는 경우가 많다”며  “수학 영역에 가중치를 둔 상위권 대학에서는 수학이 당락을 좌우하는 결정적 요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성적 반영에서 특정 영역에 가중치를 적용하는 경우는 지망 대학에 따라서 유‧불리 문제가 달라진다”고 덧붙였다.


◇다군 경쟁률‧합격선 상승 염두고 두고 정시 지원해야

한편 모집군 중 ‘다군’의 경쟁률과 합격선이 다소 상승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올해 정시모집 모집군별 선발 인원은 △가군 138개 대학 4만3188명 △나군 140개 대학 4만5450명 △다군 122개 대학 2만7524명으로, 다군은 가‧나군에 비해 모집 대학 수와 선발 인원 수가 현저히 적다. 따라서 다군은 나머지 모집군에 비해 경쟁률이 높고 자연스레 합격선이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이영덕 소장은 “모집군별 세 번의 복수 지원 기회 중 한 번은 적정 지원을 하고, 한 번은 소신 지원, 나머지 한 번은 안정 지원할 것을 권한다”며 “다군의 경우 경쟁률이 높더라도 가‧나군에 합격한 복수 합격자들의 이탈이 많아 변수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16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모집군에 상관없이 12월 24일부터 30일까지다. 대학교육협의회는 정확한 대입 정보 제공을 위해 전국 시‧도 교육청과 함께 권역별 ‘2016 정시모집 대비 설명회’를 내달 말부터 개최할 예정이다. 설명회 개최 일정 등은 11월 말경 대교협 홈페이지에 게재된다.

 

출처: 조선에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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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1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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