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수능 시험. 단 1차례의 시험으로 몇 년간에 걸친 수험생활의 모든 것을 평가받게 된다. 막대한 부담감이 있겠지만 자신의 실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자신만의 행동요령을 준비해 보자.

수능 시험 전 꼭 해야 할 기본 사항

예비소집 및 고사장, 교통편 확인
수험표를 받은 뒤 반드시 예비소집 장소에 가서 고사장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자신이 시험을 볼 고사실과 화장실 등을 미리 둘러보면서 차분히 여유를 찾도록 한다. 수능 시험의 막중함을 생각한다면 사소한 것도 미리 준비하고, 익숙해지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또한 수능 당일 자신의 교통편과 소요 시간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수능 당일 일어나서 고사장에 도착할 때까지의 주요한 일정을 미리 스케쥴로 정리해 실수하지 않도록 하자.

준비물 점검 및 요약노트
아무리 준비를 철저히 한다 해도 극도의 긴장상태에서는 실수를 하기 쉽다. 수험표, 주민등록증, 시계, 요약노트 등은 가지런히 책상이나 잘 보기 쉬운 곳에 올려두도록 한다. 그래야만 당일 아침 늦게 일어나도 잊지 않고, 잘 챙겨갈 수 있다. 시험 당일 수험표나 주민등록증을 분실해 시험을 망친 선배들의 이야기는 결코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수능 시험 당일에는 새로운 것이나 많은 양을 담은 교재나 노트보다는 자신이 가장 자주 보았던 요약노트나 오답노트를 간단히 챙겨가는 것이 좋다.

최선을 다하는 마음가짐
수능 시험 전날 부모와 친지들의 응원이나 격려는 간단히 받고, 심적인 부담을 피하자. 응원선물로 보내준 합격 엿이나 떡은 맛만 보자. 저녁은 평소 즐겨 먹고, 소화가 잘 되는 것으로 가볍게 먹는 것이 좋다. 저녁을 가볍게 먹은 후에는 집안에서 간단한 체조를 하거나 집 주변에서 약간의 산책을 하도록 하자.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지난 수험생활을 반성하기보다 지금껏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시험이 코앞인 상황에서 지난 수험생활을 떠올리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자신의 실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다는 자기 암시를 통해 자신감을 길러야 한다.

긴장 해소 및 숙면 취하기
수능 전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숙면을 취하는 것이다. 시험 전날이라 숙면을 취하기가 어려운데, 평소보다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으며 최소한 밤 11시 이전에는 자는 것이 좋다. 과도한 낮잠이나 커피를 비롯한 카페인 음료는 피하는 것이 좋다. 숙면을 위해 견과류나 과일, 대추차 등을 적당히 섭취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감기 걸리기가 쉬운 환절기이므로 옷을 적당하게 입고 자야 한다. 잠자리 온도나 잠자리 환경을 미리 살펴, 숙면을 취할 수 있게 바꾸도록 한다. 실내 온도는 선선한 정도로 낮게 유지하고, 이불은 꼭 덮고 자는 것이 좋다.

수능 당일 시험장에서 꼭 지켜야 할 주의 사항

수능 당일에는 최소한 6시에는 일어나는 것이 좋다. 평소에 먹는 가정식으로 가볍게 아침을 먹고,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자. 부모님과 함께 시험장에 가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친구와 함께 가는 것도 좋다. 고사장에는 최소 30분 전에는 도착해 마음의 안정을 찾아야 한다. 수능 당일에는 고사장 앞에 교통 정체가 있을 수 있으니 미리 서둘러 도착하는 것이 좋다. 전날 준비한 준비물을 챙기고, 고사장에 미리 입실해 자신의 자리를 확인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도록 한다. 자신에게 힘을 줄 격언 등을 적어가거나 미리 준비해 간 요약 노트를 보면서 마음의 여유를 찾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