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이 끝나는 이번 주 말부터, 다음 주 초에 이르기까지 소방학에 들어가는 아이들이 꽤 있다. 일정이 잘만 맞으면, 5월 1일부터 5월 5일까지 그 동안 받은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릴 수 있는 기회의 시간이다. 따라서 그 연휴 기간엔 마음 놓고 쉬면서 재충전을 하도록 하길 바란다. 그러나 그 전에 앞서 무조건 시험을 다시 한번 되짚고 넘어가야 하지는 않겠나. 시험을 마친 후에 우리가 바로 해야만 하는 ‘분석’의 방식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시험을 마친 후에 자주 듣는 이야기 중에 하나가 “시험지 어디에 뒀는지 모르겠어요.” 라는 말이다. 학교 시험은 한번 보면 끝난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은 시험지를 참 소홀히 대한다. 그런데 우리가 왜 시험을 보는 지 한번 돌이켜 생각해보자. 시험은 그냥 내 암기의 정도를 판단하는 도구에 불과한 것일까? 그런 이유로 우리가 그렇게 힘들게 문제를 내고, 공부하고, 채점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시험은 어찌 보면 치르는 것보다 그 후의 다시 공부하기가 훨씬 더 중요하다. 놀기 전에 아주 빨리 반드시 한번은 보자. 시험 문제의 유형과 출제 스타일을 말이다.
그냥 “분석하자.”라는 말은 참 무책임하다. 시험 문제 유형을 분석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사항을 두고 하나씩 그 근거를 달아 찾아보도록 하자. 우선, 어디서 출제되었는지 보자. 출제를 한 교과서나 부교재들이 있었다면, 주로 나온 부분이 어느 교재에서 어느 단원이었는지 꼼꼼하게 살펴보자. 그리고 목차 옆에 살짝 적어두자. 1단원의 소단원 1단원이라 써있는 옆 빈칸에 ‘2문제’라고 써두고 키워드만 쓰자. 주로 많이 출제된 단원이 어디인지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선생님의 출제 성향을 파악하기 위한 가장 기초 단계의 하나이다.
그 다음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출제 유형이다. ‘진위판별’, ‘주제파악’, ‘ㄱ, ㄴ, ㄷ 중 고르기’ 등의 문제 유형을 구분하고 개수를 세어두자. 선생님마다 선호하시는 문제 유형이 다를 수밖에 없다.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하다면 대비가 가능하다. 고등학교나 중학교에 갓 입학해서, 처음 시험을 봤던 친구들이라면 이 작업은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다. 전과는 다른 방식의 시험에 익숙해지려면 문제 출제 스타일부터 파악하는 것 잊지 말자.
그리고 마지막으로 어떤 방식으로 수업 시간에 지도를 해주셨는지 기억해보자. ‘필기를 하며 강조하셨음.’ 이라든가, ‘시험 전에 한번 더 짚어주심.’, ‘그냥 줄치고 넘어갔음.’ 등으로 상황을 떠올려 복기해보자. 그러면 앞으로 수업 시간에 어떻게 들어야 할지, 감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신 부분에서 시험에 나오는지, 아니면 줄만 쳤는데도 시험에 나오는지 등의 수업과 시험의 관련성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있으면 다음 시험을 대비하는 것이 어렵지 않을 것이다. 이번 시험을 잘 보았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그 결과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이미 나온 결과는 어쩔 수 없는 것. 다음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나를 발전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연휴에 편히 쉬고 싶다면, 이것부터 빨리 처리해두자. 그러면 놀거나 쉬는 것이 참 꿀맛이지 않을까.
시험을 마친 후에 자주 듣는 이야기 중에 하나가 “시험지 어디에 뒀는지 모르겠어요.” 라는 말이다. 학교 시험은 한번 보면 끝난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은 시험지를 참 소홀히 대한다. 그런데 우리가 왜 시험을 보는 지 한번 돌이켜 생각해보자. 시험은 그냥 내 암기의 정도를 판단하는 도구에 불과한 것일까? 그런 이유로 우리가 그렇게 힘들게 문제를 내고, 공부하고, 채점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시험은 어찌 보면 치르는 것보다 그 후의 다시 공부하기가 훨씬 더 중요하다. 놀기 전에 아주 빨리 반드시 한번은 보자. 시험 문제의 유형과 출제 스타일을 말이다.
그냥 “분석하자.”라는 말은 참 무책임하다. 시험 문제 유형을 분석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사항을 두고 하나씩 그 근거를 달아 찾아보도록 하자. 우선, 어디서 출제되었는지 보자. 출제를 한 교과서나 부교재들이 있었다면, 주로 나온 부분이 어느 교재에서 어느 단원이었는지 꼼꼼하게 살펴보자. 그리고 목차 옆에 살짝 적어두자. 1단원의 소단원 1단원이라 써있는 옆 빈칸에 ‘2문제’라고 써두고 키워드만 쓰자. 주로 많이 출제된 단원이 어디인지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선생님의 출제 성향을 파악하기 위한 가장 기초 단계의 하나이다.
그 다음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출제 유형이다. ‘진위판별’, ‘주제파악’, ‘ㄱ, ㄴ, ㄷ 중 고르기’ 등의 문제 유형을 구분하고 개수를 세어두자. 선생님마다 선호하시는 문제 유형이 다를 수밖에 없다.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하다면 대비가 가능하다. 고등학교나 중학교에 갓 입학해서, 처음 시험을 봤던 친구들이라면 이 작업은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다. 전과는 다른 방식의 시험에 익숙해지려면 문제 출제 스타일부터 파악하는 것 잊지 말자.
그리고 마지막으로 어떤 방식으로 수업 시간에 지도를 해주셨는지 기억해보자. ‘필기를 하며 강조하셨음.’ 이라든가, ‘시험 전에 한번 더 짚어주심.’, ‘그냥 줄치고 넘어갔음.’ 등으로 상황을 떠올려 복기해보자. 그러면 앞으로 수업 시간에 어떻게 들어야 할지, 감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신 부분에서 시험에 나오는지, 아니면 줄만 쳤는데도 시험에 나오는지 등의 수업과 시험의 관련성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있으면 다음 시험을 대비하는 것이 어렵지 않을 것이다. 이번 시험을 잘 보았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그 결과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이미 나온 결과는 어쩔 수 없는 것. 다음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나를 발전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연휴에 편히 쉬고 싶다면, 이것부터 빨리 처리해두자. 그러면 놀거나 쉬는 것이 참 꿀맛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