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에 전면 시행을 앞두고 있는 자유학기제는 학생들에게 자신의 진로를 탐색할 기회를 주기 위해, 중학교 교육과정 기간 중 한 학기에 걸쳐 학생들이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마련한 제도입니다. 중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지필 시험에 대한 부담없이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이지만 현실적인 여건상 아직 ‘기대반, 우려반’인 것이 현실입니다. 부모님께서 불안해 하는 대표적인 것이 바로 자녀가 자유학기제 동안 공부를 소홀히 해서 학력이 떨어지지않을까? 하는 점입니다. 자유학기제를 마치고 일반학기 적응 및 고교 진학 및 대학 진학 등을 염두에 둔다면 자유학기제를 통해서 자녀의 실력 향상과 진로 탐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합니다.

① 적성과 흥미를 감안한 장기 로드맵 세우기
자녀의 적성과 흥미를 제대로 파악하고, 상급학교 진학 및 직업 등을 연계한 장기 로드맵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소 체험학습이나 학교내 방과후교실 프로그램,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 등을 활용해 다방면에 걸쳐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아이의 적성과 흥미를 찾아야 합니다. 커리어넷에서 제공하는 아로주니어와 아로주니어 플러스같은 온라인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또한 단순히 현재의 희망 직업만을 생각할 것이 아니라 고등학교 진학과 대학(학과) 선택 등도 연계해 미리 장기 로드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② 자기주도적 공부습관 만들기
자유학기제를 대비해 중학교 입학부터 학생의 규칙적인 생활관리가 필요합니다. 학교 수업 및 학원 수업 등을 중심으로 예습 및 복습 계획을 세우고 실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스터디플래너 등을 활용해 자신의 학습계획을 스스로 세워보고, 주말을 활용해 부모님과 학생이 같이 검토하고, 보완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 학습 과정에서 암기 위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주요 원리와 개념을 모두 이해하는 완전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시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자녀가 특정 과목만을 좋아하거나 특정 과목에 싫증이 나지 않도록 균형잡힌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③ 자유학기제 이후의 일반학기를 대비해 체계적인 학습을 해야
자유학기제의 취지상 지필시험을 실시하지는 않지만, 형성평가 등을 통해 학생의 학습 성취 수준은 확인합니다. 또한 발표수업, 조별 프로젝트 등 참여형 수업이 확대되므로 해당 분야에서 보다 깊이있는 학습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창의력과 사고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특히 자유학기제 이후의 일반학기를 대비해 평소 꾸준히 체계적인 학습을 해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④ 학부모 품앗이로 직업체험에 적극 참여 필요
의사, 변호사, 세무사, 변리사 등 전문직 종사자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부모님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자유학기제를 성공으로 이끌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 직업박람회 또는 직업체험 행사 등을 진행할 때 학부모님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시면 중학생들이 평소 실생활에서 접하는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알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됩니다. 또한 연구시설 및 외부 직업체험 등을 학부모 품앗이로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⑤ 교과 학습이외에도 독서 및 교내외 다양한 활동 참여 필요
자유학기제는 수험생에게 ‘양날의 검’과 같습니다. 진로 목표가 뚜렷하고, 실천력이 뛰어난 학생이라면 자유학기제를 통해 평소 자신에게 부족했던 독서, 교내외의 체험활동, 진로 탐색 등 다양한 활동을 즐겁게 할 수 있습니다. 진로가 뚜렷하지 않은 학생이라면 부모님께서 자녀와 함께 다양한 직업 현장을 방문하거나 체험해 자녀의 진로 활동을 도와주세요. 그리고 교내외의 동아리활동, 체험학습, 캠프 등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