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는 한의학을 기반으로 환자의 질병 및 장애를 진찰하여 원인을 파악하고, 다양한 한방 치료법을 이용하여 인체의 건강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이들은 망진(望診: 환자의 얼굴색이나 피부윤기, 혀 등 을 눈으로 관찰), 문진(聞診: 환자의 말이나 호흡, 기침등의 소리를 듣고 진찰), 문진(問診: 환자에게 질병발생과정 및 증상을 물어 진찰), 절진(切診: 맥을 짚어보거나 신체를 눌러보는 등 신체를 접촉하여 진찰) 등을 통해 진찰하고, 다양한 측정기계를 사용하여 환자를 진단한 후 치료방법을 결정한다. 크기와 용도, 모양에 따라 쓰임을 달리하는 침을 이용하여 환자에게 적합한 침을 놓고, 쑥 등의 약물을 피부의 특정부위에서 태우거나 김을 쏘여 열자극을 주는 뜸(구)을 뜨거나, 공기의 음압을 이용하여 나쁜 피나 고름을 제거하는 부황 등의 다양한 한방 치료법을 통해 환자를 치료한다. 또한 환자에게 한약재를 처방해준다. 환자의 척추나 경혈부위 등을 손이나 기계를 이용하여 치료하는 추나(推拿), 전통적으로 계승되어 온 민간요법 및 식이요법 등의 치료방법을 사용하며, 냉·온팩을 이용한 찜질 및 다양한 기계를 사용한 물리치료를 지시한다.
환자의 진료는 진료실에서 이루어지지만 침이나 뜸 등의 치료는 병상이 놓여 있는 치료실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진료실 및 치료실을 이동하며 치료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