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과학교과 지식을 기반으로 핵심역량을 함양하고 성취평가제에 대비하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자. 성취기준(achievement standards)은 각 교과목에서 학생들이 학습을 통해 성취해야 할 지식, 기능, 태도의 능력과 특성을 진술한 것으로 학생이 무엇을 공부하고 성취해야 하는지, 교사가 무엇을 가르치고 평가해야 하는지에 관한 실질적인 지침을 제공한다.
성취평가제는 성취기준에서 강조하는 내용 및 행동 특성에 부합하는 문항을 출제하며, 또한 학생들이 무엇을 알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을 통해 학생의 학습 능력 신장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므로 단순 암기 위주의 문항 출제는 지양한다.
아래 [표 1] [표 2]는 중학교 과학의 에너지영역 출제문항과 문항출제기준표이다.
[표 1] 문항을 출제한 교사는 [표 2]와 같이 학생이 에너지영역의 교과지식을 통하여 핵심역량이 함양되었는가를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에너지영역의 내용(교과지식)을 기반으로 행동영역(기능능력, 태도)에서 발현하고 있는지를 측정하려고 하는 것인데, 교사는 학생의 행동영역(기능능력, 태도)중 이해에 대한 성취수준을 거리-시간, 속력-시간 그래프를 해석하여 물체의 운동을 설명 할 수 있는 가를 측정하려고 한다.
또한 [표 3]과 같이 성취수준을 3단계로 구분하여 평가한다.
[표 3]에서 보듯이 성취수준 하에서는 물체의 거리와 물체의 속력을 찾는 정도를 말하며, 성취수준 중에서는 속력을 구할 수 있거나 또는 이동거리를 구할 수 있는 정도로 성취수준을 정의하며, 성취수준 상에서는 속력을 구할 수 있고, 이동 거리를 구할 수 있으며 그래프에 나타난 운동을 설명할 수 있는 정도를 말한다.
즉, 무엇을 알고 있는가를 측정했던 과거 지필평가 위주의 평가방식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지식을 활용하여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선진국형 평가방식으로 자녀들을 핵심역량을 평가하는 평가방식이 이미 도입되어 운영중인 것이다.
위와 같이 핵심역량을 함양하고 평가하기 위한 교육정책은 입시와 취업정책까지 반영되어 대학에서는 핵심역량(입학사정관들은 잠재력, 재능, 소질 등으로 표현)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기 위하여 핵심역량을 성취평가제로 평가한 학생부를 기반으로 수시모집을 확대하고 있으며, 기업에서는 핵심역량(기업에서는 기업 인재상, NCS(국가직무능력표준) 등으로 표현)이 우수한 신입사원을 역량기반지원서, 역량면접, 역량테스트로 선발하고 있다.
위와 같이 현재 교육은 매우 큰 변화가 진행 중에 있으므로 자녀의 핵심역량 함양을 위한 교육이 올바르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정확하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