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목공학기술자는 국가 기반 시설인 도로, 철도, 교량, 터널, 항만, 상하수도, 댐 등을 계획·설계하고 시공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다.
토목공학기술자의 근무환경은 전문 분야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토목설계기술자는 토목설계를 위한 아이디어를 창출해야 하고 설계 마감일에 쫓겨 일을 하는 경우가 많아 초과근무 및 야간근무가 많은 편이다. 반면에 창조적 작업으로 만족도와 자부심이 높다. 사무실에서 설계업무를 주로 하지만 실제 공사가 시작되면 감리를 위해 토목 공사현장에 나가는 경우도 종종 있다. 한편, 토목시공기술자인 경우에는 공사현장에서 공사비 및 공사기간을 관리하면서 공사를 집행하고 토목구조물을 직접 시공하는 업무 등을 수행한다. 공사현장은 사고위험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항상 안전사고 예방에 신경을 써야 한다. 콘크리트 타설 등 중간에 그만 둘 수 없는 작업이 있거나 공사기간이 촉박한 경우에는 연장근무를 하기도 한다. 도심지역에 서 공사할 경우에는 혼잡을 피해 야간작업을 하기도 하며, 비가 오는 날은 대체로 작업이 중단된다. 또한 공사현장이 전국 및 해외 각지에 분포되기 때문에 주기적인 현장파견을 통해 근무를 수행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