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서로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한 언어를 상대 쪽 언어로 바꾸어 전달하는 사람이다. 이들은 다양한 문화권에 속한 사람들의 의사소통을 도와주고 서로의 문화를 알리는 역할을 한다. 오늘날 지구촌 시대에는 개개인의 외국어회화 능력이 필수지만, 회의, 협상, 세미나 등에서 외국어로 정확하게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통역사의 역할이 매우중요하다.
통역사는 발표자의 말을 놓치지 않고 정확히 전달하기 위해 항상 긴장을 해야 한다. 통역목적, 회의규모 등에 따라 근무시간은 상당히 유동적이다. 특히 국제회의의 경우 보통 아침 9시에 시작하여 저녁까지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아 노동 강도가 센 편이다. 하루 약 8시간을 긴장상태로 일을 해야 하므로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매우 힘든 업무이다. 수행통역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하루 종일 외부에서 이동하며 통역을 하거나, 서서 일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체력적인 부담이 큰 편이다. 국제회의, 세미나 등이 많이 열리는 봄, 가을에 특히 분주하다. 또한 의뢰자의 요청에 따라 지방이나 해외에 출장을 가기도 한다.